[헤럴드POP=이금준 기자]아버지의 무대를 바라보며 자란 한 소녀가 있다. 가슴을 울리는 구성진 가락과 절로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흥에 매료된 그.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트로트에 첫 발을 내딛은 가수 소유미 이야기다.

소유미라는 이름 세 글자는 음악 팬들에게 아직은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뼛속까지 '트로트 DNA'를 물려받은 타고난 인재다. 아버지는 '빠이빠이야'의 주인공 소명, 오빠는 '매운 사랑'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소유찬. 소유미는 말 그대로 '트로트 집안'의 자손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유미에게 트로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어떤 운명 같은 무엇인가였다. 아버지와 오빠에게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트로트는 그의 인생에 스며들었고, 이제 무대 위에서 트로트를 열창하는 가수가 됐다.

['흔들어 주세요'로 트로트 대세에 도전하는 소유미. 사진제공=D.O엔터테인먼트]
['흔들어 주세요'로 트로트 대세에 도전하는 소유미. 사진제공=D.O엔터테인먼트]

자신의 목소리로 우리네 인생을 이야기하고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슬픔을 음악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소유미. 키스앤크라이라는 쉼표를 지난 그는 '트로트'라는 제 옷을 갖춰 입고 '진짜 비상(飛上)'을 기다리고 있다.

소유미의 트로트 데뷔곡 '흔들어주세요'는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메가히트곡들을 만들어 온 가요계 전설의 프로듀서 이현도가 이끄는 프로듀싱 유닛 Team Document가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이현도는 소유미의 의 매력과 끼를 200% 끌어내기 위해 트로트와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접목시킨 '일렉트로트(electrot)'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 그동안 댄스음악의 가벼움만을 차용한 트로트들과는 달리 '흔들어주세요'는 재미있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중심으로 한 정통 트로트의 작법에 세련되고 강렬한 최첨단 EDM 사운드를 완벽하게 접목시켰다.

또한 앨범에는 '흔들어주세요'는 물론 재미있고 해학적인 가사와 복고풍의 전자 오르간 사운드, 그리고 기타연주가 일품인 '명품남자', 물론 소유미 아버지 소명의 '빠이빠이야'를 화려하고 강렬해진 사운드 재탄생시킨 넘버도 담겼다.

'트로트'로 오롯이 홀로서기에 나선 소유미. 그를 파헤쳐본다.

['흔들어 주세요'로 트로트 대세에 도전하는 소유미. 사진제공=D.O엔터테인먼트]
['흔들어 주세요'로 트로트 대세에 도전하는 소유미. 사진제공=D.O엔터테인먼트]

◆ 키 & 몸무게 : 164cm에 가까운 163cm / 45kg를 향해가는 중

170cm까지는 크고 싶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저보다 키가 크거든요. 같이 다니면 '쭈구리'처럼 보여서 키가 좀 컸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이 상태네요. 하지만 성장판이 닫히지 않았다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웃음) 아무래도 저는 가수고, 예쁜 무대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다이어트 중이에요. 요즘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를 병행하면서 저의 매력인 '애플힙'을 보여드리기 위해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신곡 안무에도 화려한 골반을 흔드는 부분이 있으니 꼭 집중해 봐주세요!

◆ 취미 : 요리

다이어트를 하면서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얻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는데, 굉장히 매력이 있더라고요.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된장찌개예요. 너무 일반적인 요리라고요? 절! 대! 아니랍니다. 저만의 '특급 비법'이 있거든요. 그것은 바로 '어울리지 않는 재료 넣기!'예요. 여러분들 혹시 된장찌개에 'SXXM'을 넣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감칠맛이 폭발하는데... 벌써부터 따끈한 밥에 '스X' 된장찌개를 곁들여 먹고 싶네요...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저 어떡하죠? 된장찌개 외에도 고추장찌개도 자신이 있고, 특별한 날에는 조기 매운탕 같은 어려운 음식에 도전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조리사 자격증에도 도전할 거예요! 여러분 응원해 주실거죠?

◆ 특기 : 힙합 댄스

19살 때부터 힙합을 좋아했어요. 고릴라 크루에 들어가서 오빠, 언니들에게 춤을 배웠어요. 친 동생처럼 굉장히 잘 가르쳐주셔서 실력이 부쩍 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춤에 대해 정말 좋은 기억들만 갖고 있어요. 특히나 그분들이 정말 좋은 이유가... 사실 '공짜'로 제 개인 안무를 짜 주시기도 하거든요.(웃음) 꼭 성공해서 우리 언니, 오빠들에게 크게 한 턱 쏘고 싶어요. 언니, 오빠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언젠가 도전하고 싶은 한 가지! 제가 제 무대의 안무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요. 트로트와 힙합 댄스와의 만남!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세요?

['흔들어 주세요'로 트로트 대세에 도전하는 소유미. 사진제공=D.O엔터테인먼트]
['흔들어 주세요'로 트로트 대세에 도전하는 소유미. 사진제공=D.O엔터테인먼트]

◆ 이상형

구릿빛 피부에 적당한 근육질, 그리고 쌍꺼풀이 없어서 웃을 때 눈이 없어지는 남자. 천진난만한 미소가 매력적인 남자. 어깨가 넓어서 나를 포근히 안아줄 수 있는, 그런 남자가 제 이상형이에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건 '바른 사나이'여야 한다는 점! 성격은 자상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고 특히 웃어른들을 공경할 줄 아는 사람. 그런 남자 어디 있으면 빨리 소개시켜 주세요. 물론 회사에는 비밀로요!(웃음)

◆ 꿈

아빠와 오빠가 모두 트로트를 하시는 만큼, 저도 잘 돼서 '명품 패밀리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어린 친구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잔치를 여는 거죠. 세대를 뛰어 넘어 누구에게든지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트로트 가수가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노력, 또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요. 비록 지금은 조금 어리고 서툴지라도 나중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될 테니 저 소유미를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그런 소유미가 되겠습니다. 꼭이요! 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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