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선희 인턴기자]예비군 총기난사 목격자 증언

예비군 총기난사 전날 밤 유서 작성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 이후 훈련소에 남은 예비군 전원 510여 명이 조기 퇴소한 가운데 목격자 증언이 화제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퇴소했다.사진=YTN뉴스 화면 캡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퇴소했다.사진=YTN뉴스 화면 캡처]

목격자 정 모(26)씨는 12일 오후 10시쯤 생활관에서 커피를 뽑아 담배를 피우려고 나가다가 불침번인 최 씨가 쭈그린 채 뭔가를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소 첫날부터 뭘 쓰고 있기에 불침번이냐고 물으니 ‘그렇다’ 했다”며 “뭘 쓰냐고 물으니 편지를 쓴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 씨는 당시 최 씨의 모습에 대해 “표정은 아무렇지 않았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였다”며 “얼굴이 하옇고 안경을 쓰고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예비군이 편지를 쓴다는 것 자체가 느낌이 이상했지만 의심할만한 다른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을 걸었을 때 당황한 기색도 없었고 내용을 가리지도 않았다”며 “나중에 언론 보도에 유서라며 올라온 사진을 보고 당시 최 씨가 쓰던 것이 유서였다고 추정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최 씨가 웃으면서 총을 쐈나’라는 질문에 “그런 말을 들었다. 마지막에 (총) 쏘기 전 웃었다고 하더라”며 다른 예비군들의 증언을 전했다.

예비군 총기난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예비군 총기난사, 무섭다” “예비군 총기난사, 부상당한 예비군들 무사히 호전되길 바랍니다” “예비군 총기난사, 관리가 허술했던건 사실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