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중국 지방정부
중국 지방정부, 韓 '여행경보' 발령…여행 포기자 53배 증가
한국에서 메르스가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지방정부가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한국 관광객 투숙을 금지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는 18일 "한국에서 메르스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 방문 계획을 잠정 보류하거나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해 여행 자제령이나 여행 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중국 베이징의 한 관광호텔에서는 "한국인의 단체 투숙을 내일부터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호텔 측은 "한국 정부가 호텔 투숙객 가운데 메르스 의심자가 있다고 잘못 알려오면서 혼란이 빚어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최대 여행사인 홍타이 여행사는 "오는 7월 15일까지 예약된 한국행 단체여행 상품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여행사들의 단체여행 취소로 한국 여행 계획을 포기한 홍콩인 수는 지난 2일 285명에서 어제까지 1만 5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중국 지방정부 소식에 네티즌은 "중국 지방정부, 우리는 사스 때 그렇게까지 안 했다" "중국 지방정부, 어이 없네" "중국 지방정부, 무슨 벌레 취급 받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