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창립 10주년 맞은 샵비지엠, 과학적인 선곡포인트 제시…“매출 향상 도움”
카페나 마트에 가면 무심코 들리는 음악소리. 아무렇게나 틀어놓은 듯 하지만, 사실 이 음악 속에 치밀한 계산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매장음악 서비스 브랜드 ‘샵비지엠(www.shopbgm.com)’의 전명호 대표는 "카페에서 배경 음악은 마지막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어떤 음악을 선곡하느냐에 따라 카페 분위기가 좌우되기 때문"이라면서 "사소해 보이지만 배경음악 하나로 매출 향상을 이끌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그가 운영하는 샵비지엠은 6가지 과학적인 포인트를 바탕으로 카페 음악을 선곡한다. 첫 번째 포인트는 공간과 부합하는 음악이어야 한다는 것. 사람들이 어떤 공간에 들어갔을 때 시각적으로 특정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 음악 또한 이 인상과 비슷한 것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인디음악보다 발랄한 댄스곡을 선곡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마스킹 효과다. 배경음악은 음악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소음을 막아주는 역할도 동시에 해야 한다. 마스킹 효과(옆자리 목소리, 기계음, 외부소음 차단효과)가 잘 되는 배경음악은 고객들이 좀 더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셋째로, 어떤 타입의 사람이 듣더라도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음악이라면 더 좋다. 카페에는 기분 좋은 사람부터 우울한 사람, 무뚝뚝한 사람, 쉬려는 사람, 공부하려는 사람, 대화하려는 사람까지 매우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기 때문에 장조나 단조가 아닌 중성적인 느낌의 곡을 선택하는 것이 거부감이 없다.
샵비지엠의 선곡 네 번째 포인트는 음량의 변화가 적은 음악이다. 갑자기 청각을 자극하는 음악은 고객들의 대화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비슷한 맥락에서, 목소리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한 음악도 추천되지 않는다. 고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사 내용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섯번째 포인트는 시간대별로 템포와 멜로디가 각각 다른 음악을 사용하길 권하고 있다. 가령 오픈 시간에는 느린 템포의 음악이나 뉴에이지, 클래식 피아노 독주곡을, 피크타임에는 빠른 템포의 재즈 연주곡을 선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 포인트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친숙한 음악을 택하라는 것. 카페에 대한 호감은 재방문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전명호 대표는 이러한 6가지 선곡 포인트가 바로 샵비지엠을 10년간 이끌어 온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샵비지엠은 매장음악 뿐 아니라 매장앨범제작, 캠페인송, 로고송, CM송, 이벤트송 등의 콘텐츠 제작사업으로 확장하였고 인디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매장음악창작공모전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현재 11회를 맞는 본 공모전에는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오는 8월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샵비지엠은 이밖에도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친구와 함께 1개월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이 이벤트는 친구 추천을 받아 샵비지엠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참여할 수 있다. 배경음악 창작공모전 및 친구추천 1+1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샵비지엠 홈페이지에 자세히 공지되어 있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