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칼로리 음식과 카페인 음료 ‘절제’…생선과 과일, 채소 ‘권장’
최근 퇴행성관절염은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며 중년 이후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으로 자리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다빈도 입원 순위에서 퇴행성관절염이 12위(96,829명)를 기록했다. 이는 4년전 보다 4계단 상승한 수치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의 손상으로 뼈와 인대 등 관절을 구성하는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노화로 인한 점진적 연골손상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해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의 80% 가까이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무릎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무릎 안쪽이 더 취약하다. 이유는 걷거나 서있을때 체중의 75~90%가 무릎 안쪽으로 쏠리기 때문. 퇴행성관절염 환자중 O다리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비만체형은 같은 자세를 취하더라도 무릎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므로 퇴행성 관절염에 좋지 않다. 실제로 퇴행성관절염이 주로 발생하는 50대 이후 여성의 경우 비만율이 급증하는 결과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의 비만율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40대 25.7% 50대 37.3% 60대 42.7%로 나타나 50대 이후 급격하게 비만율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음식과 좋지 않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고칼로리 음식, 관절에 ‘빨간불’ 비만을 촉진할 수 있는 기름진 육류나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관절건강에 좋지 않다. 더욱이 이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 커피, 스포츠음료 ‘노란불’ 커피나 스포츠음료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우리몸에서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데, 이때 칼슘도 같이 배출되므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골밀도를 떨어뜨리고 골다공증 위험을 높여 관절염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 과일, 채소, 생선 ‘파란불’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과일과 채소, 고단백 음식들은 관절건강에 좋은 음식들이다. 특히 오메가3지방산,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등의 생선은 퇴행성 관절염은 억제하는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지방, 고염분의 음식은 피하고 칼슘과 비타민,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생활습관병인 퇴행성관절염은 식습관은 물론 자세습관, 운동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른 생활습관을 함께 유지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나누리강서병원 박현국 과장은 “관절염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에 있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예를 들어 무릎을 꿇고 앉는 다던가 양반다리를 하는 행동은 피하고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단, 무릎에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한 운동은 관절염에 좋지 않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고려해 운동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과장은 이어 “퇴행성관절염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안심하기 보다는 어렸을 때 부터 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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