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이 ‘약속’에 대한 끔찍한 경고를 살벌한 공포로 그려냈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손님’ 언론배급시사회에는 김광태 감독,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이 참석했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차용한 영화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뤘다.

이준, 이성민, 류승룡, 천우희. 사진=송재원 기자
이준, 이성민, 류승룡, 천우희. 사진=송재원 기자

[2:08PM] 영화 상영

[3:59PM] 상영 종료

[4:05PM] 감독 및 배우들 입장

[4:06PM] 인사말 시작 전 마이크 문제 발생

김광태 감독 : 100일 동안 열심히 찍었다. 좋은 반응 있었으면 좋겠다.

이준 : 감사드린다. 이제 세팅이 됐다. 재밌게 봐 달라.

[4:09PM] 마이크 점검 후 다시 인사 시작

이성민 : 마이크 꺼져있었다. 쥐가 있었나 보다. 영화 처음봤다. 아직 좀 징그러운데 눈을 가린 적도 있었다. 촌장 역을 맡았다.

류승룡 : 이해를 해달라. 영화를 처음 봐서 어리둥절하고 영화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담아내려는 이야기를 충분히 담아낸 것 같다. 물리적 시간 때문에 담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천우희 : 저도 오늘 처음 봤는데 기자 분들이 어떻게 봤는지 기대된다.

이준, 이성민, 류승룡, 천우희. 사진=송재원 기자
이준, 이성민, 류승룡, 천우희. 사진=송재원 기자

[4:12PM] 질의응답

김광태 감독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하겠다는 의지로 한 것은 아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가 한국전쟁 직후로 왔을 때 어떤 틀로 할까 생각했는데, 판타지와 호러가 적당하겠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약속에 관한 영화다. 약속을 쉽게 생각한다. 약속은 관계인데 관계가 쉽게 생각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이 동화와 장르를 생각하게 됐다.”

“쥐는 CG, 특수효과로 연결됐다. 첫 연출이라서 여러 가지가 힘들었다. 제가 경험하지 않았고, 쥐가 친숙한 동물이 아니라서 어떤 때는 관객들이 느끼는 공포의 강도를 조절해야했다. 또 쥐는 CG가 나오기 전에는 가늠하기 어려워 상상에 의해서 카메라 앵글을 잡고 효과를 넣었다. 배우들도 힘들었다. 쥐가 보이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또 즐거움도 있었다.”

류승룡

“모티브가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와서 피리를 불었고, 다리 저는 것은 시나리오에 있었다. 사투리는 마을사람들이 안 쓴다. 불청객, 이방인, 나그네라는 느낌을 억양으로 주려고 저는 사투리를 선택했다.”

이성민

“극중 류승룡 씨 부자와 저희 부자(이성민, 이준) 사이에서 어떤 것을 느낀다는 것은 생각 못했다. 전혀 애정 없는 아들인데 주워온 아들인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영화를 통해서 관객이 ‘나는 과연 진실을 말하나’ 하는 지점을 되짚어볼 기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천우희

“연기를 하는데 있어 미숙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처음 미숙을 접할 때 과거라든지 상황 등이 중요했지만, 조금 ‘형태’만 남은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전달을 잘 할까 고민했다.”

[4:42PM] 마지막 인사말

김광태 감독 : 설레기도 하고 궁금하고 떨린다. 많은 관객이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천우희 : 저는 생각보다 쥐가 안 징그럽더라. 많은 분들이 걱정할 만큼 무섭지 않게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

류승룡. 사진=송재원 기자
류승룡. 사진=송재원 기자

류승룡 :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이국적 정서를 혼란기였던 1950년대 우리 정서로 가져와 산골마을에 상응하는 쥐를 대입시켰다. 전체 이야기를 풀면서 현실을 담았다. 그 이야기가 편집됐지만 축약해서 전체 영화에 잘 담아낸 것 같다. 수수께끼 같은 비유와 상징을 관객들이 찾았으면 한다.

이성민 : 이색적인 영화 같다. 그런 지점에서 관객이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난 여름 대단히 많은 노력으로 찍었다. 사랑해달라.

이준 : 저도 쥐는 ‘큐트’했던 느낌을 받았다. 무서운 것을 꺼려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보실 수 있다. 여름에 시원한 영화지만 그 안에 감동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4:46PM] 포토타임

[4:51PM] 행사 종료

한편 ‘손님’은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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