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경희 인턴기자]국정원'해킹프로그램'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운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진상조사가 펼쳐진다.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주호영)가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으로부터 현황보고를 청취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위는 또 국정원과 국정원 기획·조정대상부처 소관 2014 회계연도 결산을 심사할 방침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북한 고위급 인사의 탈북 문제와 고위공무원 임용 때 신원조사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질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국정원이 해외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들여와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이와 관련한 질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2012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소프트웨어(타인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돼 정보를 빼내는 악성코드 중 하나) 업체인 '해킹팀'으로부터 수억원대의 'RCS'(Remote Control System)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운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 해킹 문제를 두고 당내에 특별조사위를 별도로 꾸려 진상조사에 나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체회의에서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둔 시점에 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고, 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RCS 사용 내역 등 관련 문서 확인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정원이 '해킹팀'에 국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 해킹 기능 개발을 요구했는지, 했다면 왜 했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전체회의에서 국내사찰 목적이 아니라 대북·해외 정보전을 위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는 이병호 국정원장과 강신명 경찰청장이 직접 출석한다.
국정원'해킹프로그램'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설마 설마 했는데"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카카오톡은 왜?"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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