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동희 기자]원더걸스가 돌아온다.
컴백을 앞두고, 원더걸스 연일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8월 3일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를 발매할 예정인 원더걸스는 이미 멤버별 티저 영상을 매일 한편씩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일 파격적인 영상이나 사진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원더걸스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미 몇 차례 멤버 변화를 통해 5인조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던 원더걸스는 원년 멤버 소희, 선예가 탈퇴하고, 그 자리에 또 다른 원년 멤버였던 선미가 다시 합류하면서 유빈, 예은, 선미, 혜림 4인조 재편됐다.
그나마 2007년 데뷔 멤버는 예은 혼자만 남을 뻔했던 원더걸스는 선미의 재합류로 '선배 그룹'의 위엄은 지킬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원더걸스는 데뷔 8년차라고는 믿기지 않을 파격 행보가 계속되면서, 오히려 기존 이미지를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공개된 영상이나 정보만으로만 보면, 원더걸스의 콘셉트는 '걸밴드' 스타일로 1980년대 레트로 스타일 재연해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텔 미' 등으로 레트로 시리즈로 재미를 봤던 원더걸스에겐 오히려 익숙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타이틀 곡을 제외하고는 수록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티저 영상에서부터 각자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음악적인 변신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수영복 마케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소한 지금까지 등장하는 원더걸스 관련 기사에는 '수영복 패션'이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소속사 측은 '바디수트'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대다수 언론이나 네티즌들의 표현대로 수영복 패션이 맞아 보인다.
한바탕 시끌벅적 했던 걸그룹 대전은 이제 가요계에서도 사그라드는 모양세다. 원더걸스의 '수영복' 마케팅은 냉정하게 보면 뒤늦은 감이 없지않다. 물론 타이틀곡 ‘I Feel You’(아이필유)의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의상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지만, 아쉬운 면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올해 걸그룹 대전이 절정에 이르면서, 사실 '수영복' 패션은 한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등장한 씨스타, 걸스데이, 소녀시대, 나인뮤지스 등이 수영복 패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것. 심지어 걸스데이는 뮤직비디오에 수영복을 입고 등장, 무대의상 논란까지 일으킨 바 있다.
원더걸스의 수영복 패션은 단순히 '야하다'의 일차원 적인 논란은 아닌 듯 싶다. 오랜만에 돌아온 '원조 걸그룹'이 걸밴드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고,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상이 먼저 화제가 되고 있는 현상은 안타까운 게 사실이다.
이제 '언니 그룹' 원더걸스의 컴백이 얼마남지 않았다. 원더걸스는 8월 3일 정오 '리부트' 음원을 공개하는 한편, 같은날 오후 8시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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