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소녀시대와 씨스타, 걸스데이, AOA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대세 걸그룹이 돌아왔다.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메모리(Pink Memory)'로 팬들 곁을 찾은 에이핑크 이야기다.
에이핑크는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메모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데뷔 후 첫 시즌송을 발표한 에이핑크. 이들은 특유의 청순미는 물론 청량음료 같은 상큼함으로 '걸그룹 축제'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새 앨범 공개 직후 각종 차트 정상을 '올킬'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내로라하는 걸그룹은 물론 크러쉬, 리쌍 등 전통의 음원 강자들을 꺾고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4:07 PM] 오프닝 VCR 상영으로 쇼케이스 시작
[4:08 PM] 수록곡 '신기하죠' 무대
노는어린이와 ZigZagNote의 합작품. 이미 오랜 시간 에이핑크와 많은 작업을 함께 해온 터라 멤버 각각의 색깔이 잘 표현된 곡인 동시에 이번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넘버다. 아름다우면서도 성숙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 곡으로 부드러운 EP 사운드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 웅장한 리얼 스트링이 더해졌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랑이 드디어 나에게도 왔을 때의 풋풋하면서 설레는 감정을 아름답고 감미롭게 표현했다.
[4:12 PM] 에이핑크 인사
은지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시즌송을 들려드리는 거다. 나중에 2015년 여름을 떠올릴 때 에이핑크를 기억하실 수 있는, 그런 각인이 되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4:18 PM] 수록곡 '꽃잎점' 무대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어린 소녀가 사랑을 하면서 겪는 '고민'과 '떨림'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프로듀싱팀 범이 낭이 특유의 사운드를 접할 수 있다. 아련함을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피아노와 스트링 패드를 샘플링 방식으로 사용했으며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에이핑크의 맑은 보컬로 소화했다.
[4:22 PM] 타이틀곡 '리멤버'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 상영 및 무대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는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의 작품으로 경쾌한 리듬과 빈티지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댄스 넘버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조용히 시작되는 인트로와 후렴구의 빠른 전조가 감상 포인트로 여름밤의 약속과 지난 사랑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가사의 내용이 인상적이다.
[4:33 PM] 기자간담회
Q. 멤버들의 앨범 참여가 눈에 띈다.
초롱 "이번에 작사에 참여했다. 막내 하영이도 적극적으로 작사에 참여해 예쁜 곡이 나온 것 같다."
하영 "'왓 어 보이 원츠'를 작사했다. 영화 '세븐틴 어게인'을 보고 작업하게 됐다. 질투심도 많고 여린 소녀의 감성을 표현해 봤다."
은지 "싱글로 발표된 '새끼손가락'을 정규 앨범에 수록했다. 앞으로도 멤버들의 앨범 참여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콘셉트에 대해 고민은 없었나
초롱 "사실 굉장히 고민이 많다. 많은 변화를 주면 에이핑크 같지 않고, 변화를 덜 주면 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리멤버'의 경우 여름에 한번 맞춰보자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우리의 색깔 안에서 조금 더 밝고 경쾌한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Q. 음원차트 올킬 소감
나은 "1위를 하는 순간 모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초롱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항상 새로운 음악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져주신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롱런' 하는 에이핑크의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남주 "'리멤버'를 통해 여러분에게 힐링이 되는 에이핑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걸그룹 대전에 대한 부담감
보미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축제 같은 분위기로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
Q. 섹시 콘셉트에 도전할 생각은 없나
초롱 "콘서트에서 시도를 했는데 섹시하다는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다. 아무래도 섹시하다기 보다는 섹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성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섹시함을 표현하고 싶다."
Q. 1위 공약
은지 "물안경을 끼고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견을 하영이 내놓은 적이 있다. 아직까지는 멤버들끼리 협의가 되지 않은 공약이긴 하다.(웃음)"
Q. 소녀시대에 이어 팬덤 2위 그룹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보미 "사실 잘 믿기지 않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Q. 은지가 루나와 함께 걸그룹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지 "노래를 잘 해서 뿌듯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열심히 노래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루나는 한번도 라이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말 노래를 잘하는 멋진 선배님이다."
[5:03 PM] 포토타임
[5:08 PM] 쇼케이스 마무리
한편 '핑크 메모리'는 에이핑크가 가지고 있는 발랄하고 톡톡 튀는 본연의 팀 색을 다시 한번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최고의 작가진들과 여러 장르를 시도하는 과감함을 잃지 않은 앨범이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리멤버' 외에도 스윙 댄스 넘버 '퍼퓸(Perfume)', 여름밤의 무드를 더하는 '끌려', 어쿠스틱 사운드의 '데자뷰(Dejavu)'와 '꽃잎점', 익살스런 가사가 귀를 간질이는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 브라스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아이 두(I Do)', 에이핑크표 발라드 넘버 '신기하죠', 은지의 자작곡 '새끼손가락' 등이 수록됐다.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한층 더 성숙한 스타일을 담은 앨범인 만큼 에이핑크의 다채롭고 풍성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오는 17일 오후 방송하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사진 = 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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