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돌+아이' 노홍철이 약 10개월 간의 자숙기간을 끝내고 방송에 복귀한다. '무한도전'에서 먼저 하차한 멤버 길도 아직 방송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더 짧은 자숙기간을 가진 채 복귀를 선택한 노홍철은 과연 대중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지난 2004년 Mnet 'Dr.노 KIN 길거리'로 데뷔한 노홍철은 혼을 빼앗아가는 듯한 정신없는 진행으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후 지금의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진행을 선보였고, '돌+아이'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인 노홍철. 사진=OSEN]
[방송인 노홍철. 사진=OSEN]

하지만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잠정 활동 중단과 함께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해 팬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다. 갑작스러운 그의 활동 중단에 상실감을 느낀 팬들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세웠다. 간간이 공개된 노홍철의 근황 사진이 '노홍철 근황', '노홍철 턱수염' 등의 검색어를 파생시키며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했을 정도. MBC '무한도전'에서 새로운 '식스맨'을 영입하려 했을 땐 일각에선 기존 멤버인 노홍철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MBC 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를 선언한 노홍철에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홍철이 과연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바람에 따라 그동안 보여줬던 '돌+아이' 캐릭터를 고수할지, 아니면 자숙 후 첫 복귀인 만큼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속사 없이 활동했던 노홍철은 최근 예능인들을 섭외하고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와 자숙 중 계약을 맺으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FNC엔터테인먼트에는 '무한도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형돈도 있는 만큼, 노홍철이 앞으로 든든한 소속사의 뒷받침 속에서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며 활동을 전개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10일 오후 MBC 측에 따르면 노홍철은 20~30대 일반인 남자 4명과 약 20일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가을 특집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노홍철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예능프로그램은 5명의 일행이 최소한의 경비만을 준비한 채, 여행 도중 '창조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비용을 충당해가며 버티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노홍철의 이번 복귀로 '무한도전' 재합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MBC 측은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 노홍철이 참여하는 것은 '무한도전' 복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홍철과 일반인 출연자들이 함께한 특집 프로그램은 가을 중에 방송될 예정이며,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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