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 가수 숙희가 눈물과 웃음이 함께한 감동의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숙희는 8일 오후 서울 강남 대치동 카페 플로라 1004점에서 컴백 기념 팬 미팅 '숙희쇼(SUKI SHOW)'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숙희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생애 첫 팬 미팅 '숙희 쇼'를 연 숙희. 사진=이금준 기자]
[생애 첫 팬 미팅 '숙희 쇼'를 연 숙희. 사진=이금준 기자]

팬 미팅의 시작은 숙희와 한솥밥을 먹게 된 신예 가수 반하나였다. 그는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로 '이대로 멈춰'를 선사, 객석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반하나는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하나에 이어 등장한 숙희는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하는 팬 미팅이다. 이런 자리를 가질 거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준비한 노래들을 최선을 다해 불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숙희의 첫 팬 미팅 '숙희 쇼' 오프닝 무대에 선 반하나. 사진=이금준 기자]
[숙희의 첫 팬 미팅 '숙희 쇼' 오프닝 무대에 선 반하나. 사진=이금준 기자]

'이별병'으로 본격적인 팬 미팅을 시작한 숙희는 '이럴 거면'과 '나 돌아가' '오늘은 가지마'를 편곡한 발라드 메들리까지 선사하며 현장을 감성으로 촉촉이 적셨다. 숙희의 무대는 끝이 아니었다. 그는 '긴사랑'과 '원 러브(One Love)'로 애절한 보이스를 전달한 것. 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숨을 죽였고, 마이크를 내려놓고 나서야 참았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숙희는 "사실 애주가인데 술까지 마시지 않고 관리를 했다. 그런데 오늘 목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역시 여러분이 나의 힘인 것 같다. 목소리가 과연 나올까 생각했는데 신기하다. 팬분들이 있어 이렇게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애 첫 팬 미팅 '숙희 쇼'를 연 숙희. 사진=이금준 기자]
[생애 첫 팬 미팅 '숙희 쇼'를 연 숙희. 사진=이금준 기자]

팬들과의 특별한 순서도 빼놓을 수 없었다. 숙희는 근황 토크 시간을 갖고 소통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 검색 타임, 팬 카페 글 업로드 등 이벤트를 직접 진행하며 팬들과 한걸음 더욱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는 14일 생일을 맞는 숙희를 위해 깜짝 파티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촛불과 함께한 케이크의 등장에 숙희는 감동의 미소를 띠었고, 팬들이 한 목소리로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에 결국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생애 첫 팬 미팅 '숙희 쇼'를 연 숙희. 사진=이금준 기자]
[생애 첫 팬 미팅 '숙희 쇼'를 연 숙희. 사진=이금준 기자]

이날 팬 미팅의 하이라이트는 팬들이 참여한 컴백 타이틀곡 매치였다. 숙희는 새 앨범에 수록될 '여름 감기'와 '별이 수놓은 밤에' '죽지 못해 살아'를 열창했고, 팬들은 마련된 투표용지를 통해 타이틀곡 선정에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숙희는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또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 자리에 와 주신 여러분이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면서 "사실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여러분이 있어 이렇게 마이크를 쥘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여러분 곁에서 노래하는 숙희가 되고 싶다. 음악 안에서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데뷔 후 첫 팬 미팅을 성료한 숙희는 오는 8월 말 새로운 앨범을 들고 팬들 곁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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