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의 POP레터]

혹시 여러분은 언제 손 편지를 쓰셨는지 생각이 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수십 장의 편지지를 구겼던 추억, 훈련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편지지를 눈물로 적셨던 기억...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체통에 조심스레 넣곤 했죠. 때로는 그이의 답장을 고대하며 우체국 아저씨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를 한없이 기다리곤 했습니다.

어느새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손 편지는 이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사라졌습니다. 잘못 쓴 글씨에 두 줄을 긋고 '04中'이라는 깜찍한 표현을 붙이기보다는 백스페이스 몇 번이 더욱 편해진 시대에 살고 있고요.

향수와 함께 헤럴드POP이 준비했습니다. 스타들의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담은 [POP레터]. 그들의 두근두근 거리는 글씨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아롱진 추억들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POP레터]의 주인공은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 벤(My Name Is BE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루비루(Looby Loo)'로 활동 중인 가수 벤입니다.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애절한 감성으로 사랑을 받았던 벤은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댄스곡을 앨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어필하고 있지요.

타이틀곡 '루비루'는 이별한 친구를 위로하는 깜찍한 댄스 넘버입니다. 마법(Magic), 희망(Hope), 평화(Peace), 기적(Miracle)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마법의 단어 '루비루'를 테마로 했지요. 데뷔 후 최초로 시도하는 댄스 무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새 앨범에는 '루비루(Looby Loo)' 외에도 각 트랙의 인스트루먼탈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습니다. 특히 댄스에서부터 감성 발라드, 그리고 그루브한 느낌의 곡까지 실어 다채로운 매력을 녹여냈습니다.

풋풋한 소녀의 감성으로 우리 곁을 찾은 벤. 지난달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설렘 가득한 두근거림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간 벤의 손 편지를 지금 헤럴드POP이 공개합니다.

'BEN'이 보내는 pop레터♡

안녕하세요! 가수 벤이에요^▽^ 평소에 편지 쓰는걸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렇게 팬여러분들께 쓰게 되니까 더 좋은걸요? 꺄르르~

음. 제가 이번에 드디어 두 번째 미니앨범 'My Name Is Ben' 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저도 정말 많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네요 정말 흑흑. 생각해보면 2010년도에 데뷔를 해서 지금까지... 제 노래로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활동만큼은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그 동안에 앨범 타이틀 곡들이 모두 발라드곡이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어요.. 푸하하. 말씀드리기 부끄럽네요. *_*

네.. 맞습니다. 이번 타이틀곡은 '루비루'라는 댄스곡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어요. 꺄 〉o〈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장르라서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이에요. 그렇구말구요. 그렇지만 제가 워낙 평소에 흥도 참~ 많고 댄스음악도 좋아하는 편이여서 준비하는 동안에 굉장히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제가 몸치는 아니거든요. 하하하.

힘들었던 건... 노래랑 안무를 함께 해본 적이 없어서 연습하면서 그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힝. 댄스가수분들 존경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면 더 잘 할 수있을 거라 믿어요. 그렇쥬? 여러분도 저를 믿쥬? 헤헷-

음, '루비루'라는 곡에 대해서 조금 설명 드리자면~ 이별한 친구에게 전하는 어설픈 위로가 아닌,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용기를 주는 마법의 주문을 노래 하는 거예요! 더불어 용기를 줄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죠!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전 날. 바로 어제 첫 방송을 하고 왔어요. 떨려서 잠도 못자고 새벽에 혼자 집에서 거울 보면서 어찌나 연습을 했는지... ㅋ_ㅋ 녹화 현장에서는 관객분들이 호응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잘 마쳤어요. 매일 그냥 무대에 가만히 서서 발라드 곡만 부르다가 댄스곡을 하려니 어색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완전 집중해서 최대한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노래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떠요오. 홍홍 T^T!!!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 하면 더 잘 할 수있을 거라 저는 생각해요 저는... 벤이니까요!!!!!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어요. 데헷 *^-^*

이 외의 수록곡들은 선공개 되었던 '소개 받기로 했어', 'My Name Is Ben', 'Fly To The Moon'이 있는데요.

이 중에 'My Name Is Ben'이라는 곡은.. 저를 펑펑 울게 한 곡이에요 ㅜ^ㅜ 처음에 가사를 받았을 때 아무렇지 않게 소리 내어 읽어보다가 '추운 겨울 혼자 남은 연습실엔 작은방을 가득 채운 내 노래' 라는 가사를 읽자마자 커피숍에서 저도 모르게 엉엉 눈물이 나더라고요. 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아 이러다가 쇼케이스에서 부르면서 우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_- 작사가 오라버니가 어찌나 제 마음을 다 읽고 계시던지.. 모든 연습생들이나 가수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 같아요. 녹음 할 때도 울컥울컥. 정말 진심을 담아 부른 노래라 생각이 드네요... 'My Name Is Ben'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헤 헤.. 갑자기 홍보모드 ;_;

또 다른 곡 'Fly To The Moon'은 많은 분들이 리메이크 하신 곡인 줄 아시더라고요... 리메이크 곡 아닙니다!! 벤 노래예요~~ 헤헤! '플라이투더무운~' 기대해도 좋을 노래!

다음 주는 25일 음원 발매일. 쇼케이스가 있는 날이네요. 드디어 정식으로 여러분 앞에서 제 노래로 무대하게 되는 날! 떨립니다.. 굉장히 설레고 벅찬 순간일 것 같다는 흑흑 지금도 심장이 쿵쾅쿵쾅해요. 2번째 미니앨범 벤의 'My Name Is Ben'!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해요! 여러분의 모든 관심과 사랑, 좋은 노래로 항상 보답할게요. 약속해요.♡ 앞으로도 쭈-욱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하는 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정리 = 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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