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이제는 걸 그룹도 콘셉트 전쟁 시대다. 매년 수많은 걸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콘셉트만큼 전략인 게 없기 때문. 이를 미리 눈치채고 올여름 치열한 걸 그룹 대전 속에서 특유의 개성으로 당당히 빛난 이들이 있다. 걸 그룹 여자친구, 스텔라, 마마무가 그 주인공이다. 과연 이들은 다음 활동에서 또 어떤 콘셉트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까.
◆ 여자친구, "'청순'은 우리 거야" 평균연령 18.1세. 올해 데뷔했지만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는 신인 걸 그룹이다.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이들은 풋풋한 느낌을 담은 가사와 파워풀한 칼군무로 '파워 청순'이라는 수식어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데뷔 8개월 만에 1만 2000여 명의 강력한 팬덤을 보유할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뜀틀 안무'를 소화하다 넘어진 영상이 공개돼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영상 속에는 비로 인해 무대에서 넘어졌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앞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청순' 콘셉트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자친구가 다음에는 어떤 '청순'을 변주해 돌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 스텔라, 매번 업그레이드되는 '섹시 끝판왕'
'섹시 아이콘' 스텔라는 어느덧 5년 차인 베테랑 걸 그룹이다. 이들도 원래는 청순한 콘셉트로 데뷔했다. 당시 스텔라는 국악고 출신으로 유명세를 치른 가영과 신화의 멤버 에릭의 프로듀싱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3년간 단 3개의 곡으로 활동하는 등 순탄치 못한 길을 걸어왔다.
이에 스텔라는 지난 2014년 '마리오네트'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파격적인 의상과 무대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섹시 걸 그룹 대열에 합류한 스텔라는 지난달 20일 신곡 '떨려요(VIBRATO)' 티저에서 아찔한 붉은색 의상을 선택해 '섹시 끝판왕'으로 등극했다. 매번 상상 이상의 섹시 콘셉트로 대중을 놀라게 하는 스텔라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변신의 귀재 '콘셉트돌' 마마무
콘셉트 하면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실력파 걸 그룹 마마무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데뷔곡 'Mr. 애매모호'를 시작으로 '피아노맨', '아 흡!(AHH OOP!) 등을 발표하며 그룹의 색깔을 구축해왔다. 마마무는 '남장여자'라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택하는가 하면 90년대 복고 댄스를 선보이는 등 끊임없이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고 있다.
단 1년 6개월 만에 공식 팬카페 회원을 3만 명이나 모은 마마무. 이들의 눈부신 성과는 어린 나이임에도 무대를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과 매번 다르게 선보인 다양한 콘셉트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종잡을 수 없는 마마무의 다음 변신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