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해운대(부산) 최현호 기자]영화 ‘비거 스플래쉬’(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창의적인 시도로 시선을 모았다.

2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비거 스플래쉬’ 기자간담회에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배우 틸다 스윈튼과 이수원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비거 스플래쉬’는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이 영화감독인 남편 폴(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분)과 지중해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옛 연인 해리(랄프 파인즈 분)가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3:30PM] 장내 정리 및 행사시작

[3:37PM] 게스트 입장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틸다 스윈튼. 사진=송재원 기자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틸다 스윈튼. 사진=송재원 기자

[3:38PM] 모더레이터 이수원 프로그래머 인사말

이수원 프로그래머 : 이탈리아 영화인 알랭 들롱 주연의 프랑스 고전을 원작으로 한다. 감독님은 첫 장편 ‘주인공들’이 베니스에 출품되면서 이름을 알렸고, 여러 작품을 틸다 스윈턴과 함께 했다.

[3:40PM] 질의응답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틸다 스윈튼과 저와의 영화에서 이끌어내는 마법들은 제 생각에는 이성적인 설명이 안 된다. 서로 같이 작업하는 것을 즐기고 서로가 영감을 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는 저희가 투자자, 스튜디오와 이야기하면서 진행됐다. 제가 한 모든 게 직관적인 것들이다. 새로운 것들을 의식적으로 계획적으로 하지는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 게 좋다. 하지만 물론 다른 부분은 계획을 가지고 한다.”

루카 구아다닌노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루카 구아다닌노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실제 아프리카와 가까운 섬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장소의 개념과 사람들의 관계를 강조하고 싶었다. 언어 자체는 명확하다. 이 영화는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가 틸다 스윈튼과 스크립트를 읽어나가면서 느낀 것은 그것이 영화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크립트가 고정이 되게 만든다. 말을 사용하지 않고 아예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거나 그렇게 대화가 진행됐다.”

틸다 스윈튼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함께 같이 작업을 하고 항상 작업할 것이다.”

“큰 쇼핑몰이나 영화관을 주말에 가서 깜짝 놀랄 영화 폭탄을 떨어뜨리고 싶다. 그리고 영화제에 출품하는 게 에너지 소진이 많이 된다. 언젠가 여러분들을 놀라게 해 드리겠다.”

“제가 영화 산업의 일원인지는 모르겠다. 제가 영화관에 가면 저도 여성의 흥미로운 역할을 찾아본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을 본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도 창의적인 작업을 했다. 밥을 먹다가도 이야기했다.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번개 같은 이야기를 하늘에서 떨어지기 기다리는 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나간다.”

“저는 이 영화를 어떤 가벼운 코미디로 생각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가 조금씩 있는 종합적 영화다. 자연스럽게 현실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모든 요소를 조금씩 담은 영화다.”

틸다 스윈튼. 사진=송재원 기자
틸다 스윈튼. 사진=송재원 기자

“스크립트를 읽었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것을 그려나가고 싶었다. 재밌는 작업이었다.”

“봉준호는 최근 동료, 가족이 된 감독이다. 많은 것을 함께 하고자 이야기를 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팬이 많다는 것을 안다. 처음에 그가 ‘설국열차’로 접근한 게 아니라 아침을 같이 하자고 해서 만났다. 시나리오를 보고 제가 맡을 역할은 없다고 봤고, 세트 방문은 하겠다고 했다가 출연하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클래식한 시네마를 잘 만든다. 그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또 고아성, 송강호는 멋진 배우고 친구가 됐다. 함께 한다는 것은 영광뿐 아니라 즐거움이다.”

“‘옥자’(감독 봉준호)는 말씀드릴게 없다. 아직 작업 초반부다. 굉장히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충분하다. 즐겁게 이제 시작하고 있다. 실망하지 않으실 것이다.”

“한국 배우와 작업하고 싶은 배우는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이 영화배우라고 믿고 있다.”

“진심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생일을 축하한다. 큰 업적을 달성한 것이라 생각한다. 20년 동안 현대사회에서 살아남았고 제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국제영화제다. 여러 번 방문하고 싶다.”

[4:14PM] 포토타임과 함께 폐회

한편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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