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퍼의 POP레터]
혹시 여러분은 언제 손 편지를 쓰셨는지 생각이 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수십 장의 편지지를 구겼던 추억, 훈련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편지지를 눈물로 적셨던 기억...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체통에 조심스레 넣곤 했죠. 때로는 그이의 답장을 고대하며 우체국 아저씨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를 한없이 기다리곤 했습니다.
어느새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손 편지는 이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사라졌습니다. 잘못 쓴 글씨에 두 줄을 긋고 '04中'이라는 깜찍한 표현을 붙이기보다는 백스페이스 몇 번이 더욱 편해진 시대에 살고 있고요.
향수와 함께 헤럴드POP이 준비했습니다. 스타들의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담은 [POP레터]. 그들의 두근두근 거리는 글씨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아롱진 추억들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POP레터의 주인공은 스누퍼입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첫 발을 뗐는데요, 오전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녹화부터, 언론 쇼케이스와 팬 쇼케이스까지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지요.
바쁜 중에서도 스누퍼는 짬을 내어 팬들을 위해 소중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헤럴드POP과 함께한 [POP레터] 입니다. 그리고 팬 쇼케이스에서 직접 편지를 받을 팬을 추첨해 특별한 추억을 전하기도 했지요.
두근 두근 설렘이 가득했던 스누퍼의 데뷔 일. 팬 쇼케이스에 앞서 대기실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스누퍼의 편지를 지금 공개합니다.
◆ 스누퍼 상호
To. ★★
안녕하세요. 스누퍼 상호입니다. 헛!! 제가 직접 쓴 편지를 받으신 ★★양 정말 축하드려요!!ㅎㅎ 이렇게 직접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인데요! 굉장히 설레고 떨리네요.ㅎ
저희 쇼케이스는 잘 보셨나요??? 오랜 기간 동안 멤버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에 모두가 힘을 낼 수 있었어요! 날씨도 추운데 늦은 시간까지 공연도 보러와 주시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쭉 계속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요즘 날씨가 계속 추워지고 있어요.ㅠ 감기 안 걸리게 꼭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셔야 돼요!! 저는 감기로 매일 코를 훌쩍이며 고생하고 있답니다. ㅠㅠㅎ ★★양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그룹 스누퍼가 될 때까지 아자! 아자! (파이팅) 그럼 안녕히 계세요. 뿅~
◆ 스누퍼 우성
To. ★★양
안녕하세요!!ㅎㅎ ★★양!!
저희 쇼케이스에 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를 이렇게 직접 보는 느낌은? 제가 이렇게 직접 손 편지를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죠?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스누퍼를 사랑해주셔서.
항상 ★★양의 기대와 관심 덕에 저희가 이렇게 올 수 있었답니다. 쇼케이스는 어떠셨나요? 즐거우셨나요?ㅎㅎ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저희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이겠죠?ㅜㅜ 많이 아쉬워요. 더 많은 얘기를 마주보면서 나누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네요.ㅜㅜ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항상 따뜻하게 입고 다니셔야 해요. 안 그러면 제가 안아버릴 지도 모르니까요!ㅋㅋㅋ(죄송해요)
제가 손 편지를 처음 써보는 거라 많이 어색하네요...(긁적긁적) 어색하고 오글거리니까 참고 다 읽어주셔야 합니다.
★★양은 요즘 무엇에 빠져 사시나요? 혹시!! 혹시...? 스누퍼?ㅎㅎㅎ 스누퍼 말고 다른 무언가에 빠지신 게 있으신가요? 저는 요즘 힙합과 R&B에 빠져 산답니다. 새로는 나를 찾는 모험 같다랄까? 제 새로운 매력을 찾는 다는 건 힘들죠!
★★양께서는 저의 무슨 매력에 빠지셨나요? 알려주셔야 해요.ㅎㅎ 저도 미선양의 매력이 정말 궁금해요! 꼭 찾으시면 알려주세요!
전 팬분들을 너무 너무 사랑하니까. 모든 편지, 모든 글, 하나하나 다 읽고 있으니까 과연 우성이가 이 글을 읽을까 고민하지 마시고 꼭꼭 써 주세요!
앞으로도 저희 스누퍼!! 그리고 저 우성이를 사랑해주세요! 저희 끝까지 같이 가주셨으면 해요! 사랑해주시는 만큼 제가 더 사랑하겠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만 헤어져야 할 시간...ㅜㅜ
사랑합니다. ♡♡♡♡♡
◆ 스누퍼 수현
To. ★★이에게♡
안녕하세요. 스누퍼 수현입니다! 처음으로 쓰는 편지라 그런지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ㅠ.ㅠ 그렇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정성을 담아서 써내려가용~!
매 공연 때마다 항상 찾아와주시고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뿐이고, 더욱 잘 해드려야겠다는 마음뿐이에요~!!
팬분들 때문에 항상 하루하루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너무 행복합니다.♡
저희 스누퍼 드디어 데뷔인데 많이 노력하고 준비했으니까 실수하거나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세요! ^_^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이상 스누퍼 수현이었습니다. 사랑해요!
◆ 스누퍼 세빈
★★님에게.
안녕하세요!! 저 막내 세빈이에요. 스누퍼 데뷔 쇼케이스 날에, 이런 정말 뜻 깊은 날에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비도 엄청 많이 오는데 따뜻하게 입고 왔죠? 비 맞고 다니지 마요. 감기 걸리면 안 돼. ㅠㅠ 저희 보러 오시는데 아프면 저희도 아파요. ㅠㅠ
그런데 저희 오늘 어땠어요? 100% 다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지 의문이에요. 너무 떨려서...
밥은 잘 챙겨 드시고 있죠? 저는 밥을 안 먹으면 힘이 안 나서... 밥 꼭 잘 챙겨 드세요.ㅎㅎ 저도 잘 챙겨 먹고 있으니까! 우리 ★★이 아프지 말고, 밥 잘 챙겨먹고, 잘 때 이불 목까지 덮고 자고!!
그리고 오늘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오늘 저희 데뷔고, 첫 쇼케이스인 만큼, 더 노력하고 잘해서 좋은 무대 보여줄게요!! 우리 보러 온 걸 후회 못하게 해야지...! ㅋㅋㅋ -v-
그럼 이제 그만 쓸게요. 오늘 저희 보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영광입니다.
사랑해요!♡
-스누퍼 데뷔 날 세빈 올림-
◆ 스누퍼 상일
To. ★★양
스누퍼의 손 편지 이벤트!!
안녕하십니까~! 우리 매일 보는 ★★양이 당첨되어 너무 기쁘네요. 사실 우성이가 뽑았지만, 우린 다 기억하니까 당연히 내 팬한테 써야지요! 매번 편지만 받다가 이렇게 쓰니까 되게 새롭네요~ 우성이한테 당첨되고 핸드폰 '상일' 끄던 거 생각난다... 시무룩.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용!
매일 볼 때마다 하나씩 챙겨주는 것들 큰 힘이 돼요. 예를 들어 어머니의 홍삼음료??ㅋㅋㅋ 이거 은근히 맛 괜찮던데. 사실 열이 많아서 홍삼 잘 못 먹어. ㅎㅎ 그치만 팬이 준 거라서 맛있게 먹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오히려 따뜻하게 잘 수 있었던 것 같당. 생각해보니까 따뜻해지는 안대도 주고 진짜 날 위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사실 팬들한테 아무것도 못해주는데 이렇게 편지 쓸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좀 나아진다... 지금 오늘 방송 끝나고, 지치고 힘든 새벽 2시지만 이거 편지 받고 좋아할 생각으로 써내려갑니다.
사실 내 생각인데, 좋아도 좋은 거 표현 못하는 성격인 것 같은데 이거 받고도 그러면 안 돼용! 표현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계속 쭉 보아요...!!
From. 상일♡
◆ 스누퍼 태웅
To. ★★★ ★★★
안녕하세요. 스누퍼의 태웅입니다! 한글 잘 쓰시네요! 항상 팬 카페나 SNS를 통해 인사드리다가 손편지로 인사드리네요. 글씨체가 예쁘지 않더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버스킹 공연부터 저희를 보러와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스누퍼는 항상 힘을 낼 수 있었어요!
매번, 매번 떨림이 있는 무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하는 생각에 그 떨림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앞으로 매 무대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따뜻하게 다니고 다치거나 아프면 안 돼요!! 건강과 안전이 최고니까요~. 아프면 아무것도 못해요.ㅠㅠ
항상 저희를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서로 그 자리에서 쭉 가요. 우리!!
이렇게 오늘 스누퍼 보러와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태웅 올림-
정리 = 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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