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 DJ DOC와 소송에 휘말린 가수 오월이 심경을 밝혔다.
오월(김태현)은 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려 유감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엔터 102와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새 소속사를 만나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결코 이번 사건은 제 앨범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소송과 고소는 돈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다"라며 "소송을 진행한 것 또한 돈을 바라고 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와 재판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진심을 호소했다.
한편 앞서 오월은 이전 소속사 대표 김창렬을 폭행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김창렬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소속사를 무단 이탈해 회사에 손해를 안긴 오월 및 다른 멤버들과 손배소 진행 중이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아래는 가수 오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오월입니다.
먼저 기다리던 데뷔앨범이 발매 됨에 앞서, 이런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의 개인적인 심경을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2014년 엔터102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 되어 팀 멤버(우민영, 원윤준)과 함께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과 고소에 다다르기 까지 저는 소송과는 별개로 사운드 클라우드로 음악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클럽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1월 제가 직접 제작하여 태현 이라는 이름으로 ‘I know it’ 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그러던 중 새로운 회사를 만나게 되었고, 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주신 덕분에 샤이타운뮤직 식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합류 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이름을 ‘오월’로 바꾸고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앞서 제 활동 상황을 말씀 드린 이유는 결코 이번 사건이 앨범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이용해 저의 앨범을 마케팅 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소송과 고소는 돈을 바라고 한 게 아닙니다. 고소의 이유 또한 부당한 대우 때문에 계약을 해지 했다는 것을 입증시켜야 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되었고 이는 음악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으로써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와 저 또한 정신 없는 몇 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 잡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사건과 앨범활동은 별개로 두고 제가 꾸준히 해오던 클럽 공연과 앨범 활동은 지속할 생각입니다.
안 좋은 사건으로 제 이름을 알게 되신 분 들이 많으실 텐데 저는 사건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와 재판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과 제 음악적 소신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법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