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ME:YOOMI 2016 S/S 컬렉션과 모티브가 된 박정선작가의 작품, 제공 | 이정아갤러리

평창동 이정아갤러리에서 가화展_’Home for Holiday’라는 제목으로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아트페어 형식의 전시를 진행한다. 기획전의 명칭인 ‘가화’는 佳話_아름답고 좋은 내용의 이야기 또는 加貨_많은 선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동음이의어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미술계뿐만 아니라 패션,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진행되어 감상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화전에 참가하는 작가들 중 작품과 패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박정선작가와 추유미작가를 만나보았다.

Q. 이번 2015 가화展_‘Home for Holiday’에 전시되는 박정선x추유미 콜라보레이션은 예술과 패션의 협업으로 진행이 된다고 들었다. 현재 이와 같은 시도는 많은 브랜드와 작가들이 행하고 있는데 박정선작가와 디자이너 브랜드 ME:YOOM만이 지니고 있는 특색이 있는가? A. 박정선 : 이미 예술과 패션의 콜라보레이션은 많은 시도와 진행이 이루어져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여겨질 수 있으나 나와 추유미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은 삶과 함께 이어진 협업이기에 어느 다른 콜라보레이션과 비교해서도 같은 가치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현대 예술은 점점 더 대중화 되고 있는 반면, 하이패션은 점점 더 예술적인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 패션계의 화두가 예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패션도 예술의 일부분이 되어 가고 있다. 우리의 협업이 상업적인 콜라보레이션이 난무하면서 그저 흔한 일상이 돼버린 협업이 아니라, 패션과 예술이 서로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특별하고도 고귀한 만남이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승화된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 줄 것이라 여겨진다.

Q. 필요에 의한 전략적 작위적 협업이 아니라 삶에서 베인 협업이라는 말로 들린다. A. 박정선 : 맞다. 또 거기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고스란히 관객에게도 전해 줄 것이라 믿는다.

Q. 그렇게 20년을 함께 한 두 예술가의 협업이 처음으로 패션쇼라는 형태로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이와 같은 기획을 하게 된 의도가 무엇인가. A. 추유미 : ME:YOOMI 2016 S/S 컬렉션을 "자유와 갈망"이라는 주제의 박정선 작가 작품과 그의 퍼포먼스로 풀어 내었다. 쇼는 박정선 작가의 드리핑으로 시작되었다. 자연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담은 화가 박정선 작가의 작품들을 나의 감성으로 재해석되어 런웨이를 물들이고자 했다.

Q.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에 박정선 작가가 퍼포먼스를 한 것이 굉장히 인상에 남는다. A. 추유미 : 퍼포먼스를 통해 박정선 작가가 드리핑 작품을 만들고 그것은 쇼의 배경이 되며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라는 평면을 빠져 나와 모델들과 함께 공간을 살아 움직이는 동안 패션과 예술의 경계 어느 즈음을 구분 짓지 못하고 다시 그 자체로 시공간적 4차원 예술이 됨을 표현하고 싶었다.

Q. 이번 평창동 이정아갤러리에서 열리는 가화전에는 그 패션쇼에 선보였던 작품들이 전시되는 것인가 A. 박정선 : 이번 시즌 컨셉의 모티브가 되었던 나의 작품과 함께2016 S/S 서울 패션 위크에 올랐던 의복과 스카프 등의 패션 소품이 전시가 될 예정이다. 추유미 디자이너와 함께 구현한 예술을 이정아갤러리에 옮겨 재현하고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예술이 보여지는 경계와 패션이 가지는 경계를 허무는 그 자체로 포스트 모더니즘을 보여주고자 한다. 추유미디자이너를 통해 캔버스를 벗어난 작품들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패션아이템들로 재탄생하면서 얻어진 새로운 가치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길 기대한다.

▶평창동 이정아갤러리 가화展_’Home for Holiday’ 포스터, 제공 | 이정아갤러리

이번 가화전(문의: 02-391-3388 박소정 큐레이터)에는 금동원, 마효숙, 민경숙, 박정선x추유미 등의 작가가 참여하며, 가화展 전시기간 중에는 갤러리 ‘카페 라파미’에서 파티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정보] 전시명: 가화展_Home for Holiday 전시기간: 2015년 12월 4일 ~ 2016년 1월 6일 전시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전시장소: 평창동 이정아갤러리 (종로구 평창동 99-35, 가나아트센터 맞은편) 관람료: 무료 자세한내용: 이정아갤러리 홈페이지(www.ljagallery.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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