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혜정 기자]대만 첫 여성 총통

대만 첫 여성 총통이 트와이스 쯔위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59·여) 대만 민진당 주석이 압승하며 8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차이 후보는 이번 선거로 8년 만의 정권교체는 물론 대만 105년 역사상최초의 여성 총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차이 후보는 마잉주 총통과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20일 정식 제14대 총통으로 취임한다.

특히 차이 후보는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 대만 출신 멤버 쯔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억압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의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당선인은 천젠런(陳建仁·64·전 중앙연구원 부원장) 부총통 당선인과 함께 이날 밤 민진당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나는 강조하고 싶다. 나는 나 자신이 매우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국가를 단결시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이틀간 한 건의 뉴스가 대만 사회를 뒤흔들었다"며 "한국에서 성장하는 한 대만 연예인이, (그것도) 16살밖에 안 된 여성이 중화민국 국기를 들고 있는 (방송)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이 사건은 당파를 불문하고 대만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를 강력하게 만들고, 외부에 대해 일치시키는 것이 바로 차기 중화민국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영원히 일깨워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