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조영남 김수미
가수 조영남(71)과 탤런트 김수미(64)가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둘의 과거 설전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1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제작진과 논의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두 사람의 후임은 미정이며 이들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이경규, 박명수는 잔류한다.
앞서, 조영남과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언쟁을 높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수미는 조영남-이경규 편이 제일 시청률이 낮다면서 "조영남씨나 이경규씨는 우리 전 팀 중에 시청률 점유율이 제일 많이 떨어졌어요. 경고도 제일 많이 먹고. 조영남은 곧 KBS에서 나가라고 할 것 같다. 별로 시청자들이 관심이 없어요"라고 직설적인 발언을 던졌다.
이에 조영남은 "살아생전에 이런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 앞에서 처음 들어본다"면서 "이 기회에 이 자리에서 사퇴할 것을 밝힌다. 제가 프로그램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김수미 씨 얘기 들으면 할 이유가 없다"고 돌연 하차를 선언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퇴 선언에 이경규와 박명수는 당황하며 그를 말렸고, 제작진까지 나서서 그를 붙잡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 목적에 부적합한 둘의 행동이 보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