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 신인 보이그룹 로드보이즈의 연관 키워드를 파헤쳤다. 임의로 5개를 골라 질문과 함께 던졌고 멤버들은 떠오르는 대로 거침없이 답했다. 헤럴드POP은 5가지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로드보이즈의 새로운 면을 엿보고자 했다. 정해진 질문과 뻔한 답변이 아닌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단어들로 보다 진솔하고 깊숙한 멤버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사랑할까 하늘 "저희는 퍼포먼스 팀이지만 '우리 사랑할까?'라는 곡은 퍼포먼스보다 사랑스러움과 상큼함이 담긴 곡이에요. 저희 데뷔곡이 어두운 편이어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준비한 곡이죠."
마카 "'U춤'이라고 포인트 안무가 있어요. 동작이 쉬워서 많이 따라해 주시더라고요. 리허설 때 다른 걸그룹 분들께서 따라해 주시는걸 보고 정말 기뻤어요. 이전 타이틀곡 '쇼 미 뱅 뱅(Show Me Bang Bang)' 때에는 분위기가 어두워서 계속 인상을 쓰고 있었는데 이번 곡은 끝날 때까지 웃고 있어야 돼요."
환 "저는 인상 쓰는 것보다 웃는 게 편해서 좋았어요. 보니까 '쇼 미 뱅 뱅'이 더 잘 맞다는 멤버도 있고 '우리 사랑할까?'가 더 편한 멤버도 있는 것 같아요."
묘하 "첫 번째 곡보다 두 번째 곡이 사랑스럽고 밝은 곡이어서 대중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또 길거리에서도 저희 두 번째 곡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주위 분들에게 그런 소식을 접하면서 기분 좋게 활동하고 있어요."
하늘 "계속 신곡을 낼 예정이에요. '우리 사랑할까?' 이후에도 곧 노래가 나올 예정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 "멤버들이 버스킹 경험이 많아서 안무가 새로 나오고 노래가 새로 나와도 정말 빨리 배우더라고요. 놀라울 정도예요. 특히 묘하형 같은 경우엔 걸그룹 안무를 하루 이틀이면 다 따요."
#팬사인회 하늘 "첫 팬사인회가 '영풍문고' 종로점에서 열렸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처음에 '100명 선착순'으로 진행하자는 말이 나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사실 20명도 안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계단까지 꽉 차 있더라고요. 묘하형을 봤는데 살짝 눈물을 흘릴 뻔하셔서 같이 찡했어요."
묘하 "아무래도 처음 하는 팬사인회라서요. 벅찬 감정이 올라와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살짝 맺혔어요. 하지만 흘리진 않았어요."
환 "항상 저희를 따라다니는 팬분들이 계세요. 이번 팬사인회 때에도 와주셔서 되게 반가웠어요."
지벨 "기억에 남는 팬분이 있어요. 사인 받으실 때 질문지를 갖고 오시는데 거기에 '결혼하자'라고 써서 주신 거예요. 또 '나 집도 있고 결혼 자금도 있다. 장가와라'하는 글도 있었어요. 살짝 당황스러워서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적었던 기억이 나요. 나중에 보니까 개인 SNS에 저와 주고 받은 질문지를 올리셨더라고요. 신기했어요."
마카 "저희는 팬분들과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악 방송엔 팬 분들이 오셔도 전부 못 들어오시잖아요. 그래서 가끔씩 모두가 볼 수 있는 버스킹을 하기도 하고 팬분들이 찍어주신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함께 모니터링을 하기도 해요. 또 되도록이면 응원 와주신 팬분들의 인상착의와 이름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팬카페 마카 "저희 쪽에서 운영하는 공식 팬페이지가 있는데 버스킹 하면서 어느 정도 활성화됐어요. 또 저희가 다른 신인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게 제약 없이 전부 개인 SNS를 운영 중이에요. 또 최근에 블로그를 만들었어요. 아직 많은 분들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 블로그를 통해 '먹방'이나 숙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해프닝들을 영상으로 전해드리고 있어요. 저희끼리 방송 프로그램 코너처럼 여러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리고 있는 영상도 있고요. 아직 풀지 않은 게 많아요."
환 "예를 들면 지벨이는 종이학 1000마리 접기에 도전했고요. 전 운동을 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아요.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에요. '王자 만들기'처럼 뚜렷한 목표보다는 군살 없는 몸매를 만들려고 해요. 사실 복근 만들기는 자신있어요."
마카 "'로보디오'라고 저희가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직접 촬영하는 영상이 있어요. 팬분들과 어떻게 하면 더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냈어요. 팬분들이 저희 SNS에 올려주시는 사연들과 사진들을 읽어드려요. 상품은 없지만 '좋아요'를 눌러드리고요(웃음). 두 번 정도 진행했는데 팬분들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에요."
지벨 "저희 팬카페는 현재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잖아요. 다른 선배 그룹들은 팬 분들이 직접 운영하시고 이름도 따로 있더라고요. 저희도 열심히해서 이름이 있는 팬카페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먹방
마카 "제가 잘 먹는 편이어서 '먹방'을 담당하게 됐어요. 데뷔 전 몸무게가 70kg이 넘었을 정도니까요. 그 정도로 잘 먹어요. 또 고무줄 몸이라서 금방 빼는 것도 자신 있어요. 그래서 먹는 프로그램에 꼭 출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테이스티 로드'나 '맛있는 녀석들' 같은 방송이요."
지벨 "제가 본 것 중에 마카가 가장 많이 먹었던 양이 라면 4개째에 밥 말아서 먹고 후식까지 챙겨 먹었던 날이에요."
마카 "아르바이트 할 때도 번 돈의 대부분을 먹는 것에 썼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요리 영상도 찍어볼 생각이에요. 또 다른 멤버들도 먹는걸 좋아하는 편이고요. 지벨이는 매운 걸 잘 먹고 전 단 것을 좋아해요. 하늘이한테는 요리를 시키려고 해요(웃음)."
환 "저도 마카만큼 잘 먹어요. 나중에 마카가 '먹방'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같이 먹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요즘 마카가 살 빼느라 잘 못 먹어서 제가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마카 "조만간 음식점에 팬분들을 초대해서 멤버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는 이벤트를 열고 싶어요."
#무개념 마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제가 잘못한 게 분명한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신인이고 카메라 앞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오고 싶은 욕심에 엔딩 무대 앞줄에 서게 됐어요. 그 결과 다른 선배님들 앞을 가린 게 됐고 또 한 번은 지미집 카메라를 따라 인사하다가 본의 아니게 잭슨 선배님께도 폐를 끼쳤어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엔 할 말이 없어요. '신인이라서 그랬다'는 등의 변명은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명백히 제 잘못이죠. 내가 응원하는 가수가 1위 후보에 올랐는데 다른 가수 때문에 화면에서 가려지면 제가 생각해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근 잭슨 선배님을 만나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렸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잘하고 있다고 위로해주시더라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엑소 선배님들과도 만나면 정중히 사과드릴 생각이에요."
지벨 "그 일 때문에 마카가 많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마카 "저 때문에 연관 검색어가 다 그 내용으로 도배가 됐어요.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멤버들에게도 정말 미안했어요."
환 "사실 마카뿐만 아니라 저희 위치 자체가 1위 후보에 가까운 위치였어요. 마카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모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묘하 "첫 데뷔를 하자마자 위기가 오는건가 싶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최근 생각을 바꿨어요. 실수는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 빨리 뉘우치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요. 열심히 하면 저희를 향한 안 좋은 시선들이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을까 해서요.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는 로드보이즈가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