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더민주 입당
표창원 의원이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환영했다.
2일 전 경찰대 교수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념 있고 강단 있는 법조인으로 성실히 이어오던 공직생활이 안타깝고 참담하게 중단된 인재, 조응천 전 비서관의 더불어민주당 합류를 환영합니다”라는 글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조응천 전 비서관은 같은 날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결정 과정에 저희 부부 마음을 움직인 말이 있었다"라며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이 아니겠냐'는 말 이었다"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의 뜻을 전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표가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건넨 말이라고. 조응천 전 비서관은 "내가 식당을 하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수시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는 우리 모두를 절망하게 만들지만,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는 것도 정치일 수밖에 없다. 잘못된 권력과 국정을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가게 하는 희망을 일구고 싶다"고 덧붙이며 입당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조응천 전 비서관은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에게 건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조응천 전 비서관의 지시로 생산, 유출된 것이 아니라 문건을 유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관천 전 경정의 독자적 판단으로 이뤄졌다 판단, 또 해당 문건이 원본이 아니라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기에 무죄를 선언했다.
당시 조응천 전 비서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정윤회 문건’을 작성해 김 전 실장에게 보고한 것”이라며 “‘세계일보’로 청와대 문건이 유출된 사실을 알고 경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나중에 나한테 국기문란 사범이라고 청와대에서 뒤짚어 씌웠다”고 배신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