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라싸열 증상'

지카 바이러스에 이어 '라싸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싸열'은 나이지리아에서 약 6개월 간 3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감염병이다.

라싸열(Lassa fever)이란, 아레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라싸 바이러스(Lass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1969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야생쥐가 숙주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은 약 1%이나 이로 인한 입원 환자의 경우 약 1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싸열 증상'(자료화면) / SBS뉴스 캡처
'라싸열 증상'(자료화면) / SBS뉴스 캡처

라싸열에 감염된 사람 중 80%는 무증상이거나 발열, 두통 등 경증을 보이지만, 나머지 20%는 중증으로 진행해 잇몸, 눈 또는 코의 출연, 호흡부전, 지속적 구토, 안면부종, 가슴, 등, 복부의 통증과 쇼크 등 다양한 증상으로 발전하며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라싸열은 주로 감염된 쥐의 분비물이 피부 상처나 점막에 직접 접촉되거나 오염된 음식의 섭취로 인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쥐 분비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다른 사람의 점막이나 피부의 상처에 직접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57명 확진환자 중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매년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라싸열 유행기간"이라며 나이지리아 방문 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는 라싸열의 국내 감염사례 및 해외 유입사례가 보고된바 없으며,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