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무한도전 못친소 하상욱
SNS 시인 하상욱이 '무한도전 못친소'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시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엄마를 위해 글을 쓰는 시인 영재 정여민 군(13)의 사연이 소개됐다. 하상욱 시인은 여민 군의 사연을 보고 "내 글이 우리 어머니의 인생을 찾아줬다"고 고백했다.
이 날 소개된 정여민 군은 지난 해 23년 전통의 유서 깊은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8,0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문학 소년이다. 정여민군은 오지마을로 이사온 지 1년만에 '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요'라는 글을 써 전국 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여민이의 엄마는 4년 전, 흉선암 진단을 받고 수차례에 걸친 장기 절제 수술을 받은 말기암 환자였다. 정여민 군은 이런 엄마를 옆에서 지켜보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라는 글로 담담히 풀어내 대상을 차지한 것.
이런 여민이의 사연을 접한 게스트 하상욱 시인은 "사람들은 내 글이 깊이가 없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상관없다. 내가 글을 씀으로써 우리 어머니가 35년 동안 힘들게 해 오던 식당 일을 그만 둘 수 있었다. 적어도 내 글이 어머니의 인생을 찾아준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