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기자]방임 어머니

자식을 방임한 것에 모자라 살해에 암매장까지한 비정한 어머니가 있다.

앞서 첫째 딸을 실종신고하지 않고, 둘째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조사에 착수되었던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방임 어머니
사진:방임 어머니

15일, 경남 고성경찰서는 박 모씨(42)에 구속 영장을 신청하며 상해치사와 아동복지법 혐의를 적용했다.

구속된 어머니는 큰 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당시 7세였던 큰 딸은 친 엄마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뒤 그의 지인인 백 모씨(42), 이 모씨(45) 및 박 씨의 친 언니(50)의 범행으로 시체가 유기되었다.

박 모씨는 큰 딸의 시신을 경기 광주의 야산에 유기했다고 자백했으며, 당시 박 모씨와 지인들은 큰 딸의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특히 학습지 교사와 학부모의 사이로 만난 관계였으며, 시체를 암매장한 뒤 시신을 차에 싣고 다니는 행각을 벌였다.

현재까지 경찰은 큰 딸의 시신을 찾기 위해 광주 인근 야산을 수색중이며, 범행에 가담한 박 씨의 지인들도 함께 체포되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인권보다 친권이 먼저라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라는 일선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박 모씨는 "아이를 잡으려면 제대로 잡으라"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