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박근희 기자] 방임 어머니 박모(41)씨가 첫째 딸을 살해 후 암매장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라진 큰 딸을 찾지 않고 작은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 유기 및 교육적 방임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어머니 박모(42)씨가 큰딸을 살해 후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15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된 박 씨가 “2011년 말을 듣지 않는 큰딸을 때리다가 사망해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큰 딸은 엄마와 엄마의 지인들로부터 감금과 폭행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가 큰딸을 경기도의 한 야산에 암매장 할 당시 범행에 가담한 지인 이모(45·여)씨와 백모(42·여)씨를 함께 구속하고 또 다른 이모(5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에 따르면 박씨가 2011년 10월 26일 큰 딸(사망 추정 당시 6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란다에 수 일간 감금하고 밥을 굶긴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 당일 오전에도 박씨는 30여분 동안 큰 딸을 묶어 구타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