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기자]움베르토 에코 별세

세계적인 작가이자 학자 움베르트 에코가 별세했다.

움베르트 에코는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이기도 하다.

사진:움베르토 에코 별세
사진:움베르토 에코 별세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작가이자 학자인 움베르트 에코가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움베르트 에코는 최근 암으로 인해 투병 중이었으며, 결국 향년 8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게 되었다.

움베르트 에코는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소설가이자 인문학 다방면에 걸쳐 조예가 깊었던 학자였다.

움베르트 에코는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장미의 이름’은 중세 수도원을 배경으로 하여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의 필사본을 중심으로 하여 당시 중세 유럽의 역사와 종교를 깊이 있게 다룬 이 소설은 나오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움베르트 에코는 역사, 철학, 미학, 건축학, 기호학 등 다방면의 학문에 통달한 시대의 지성이기도 했다. 그는 토리노대와 피렌체대, 볼로냐대 등에서 미학과 건축학, 기호학 등을 가르쳤으며 ‘시간 박물관’, ‘기호학 이론’, ‘언어와 광기’ 등 다양한 학술 저서들을 남겼다.

이번 그의 별세 소식에 국내외 팬들이 잇달아 조의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