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치즈인더트랩’ 서강준의 짝사랑이 점점 더 힘겨워지고 있다. 또, 마음 다잡고 살아보려 했건만 주위 상황이 영 도와주질 않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연출 이윤정/극본 김남희, 고선희) 13회에서는 백인호(서강준 분)가 돈 문제로 어려움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백인호는 유정(박해진 분)과 주먹다짐한 후 더욱 심란해졌다. 치고 박고 싸웠으나 유정과의 사이가 달라진 것도 아니었고, 유정의 연인이자 자신의 짝사랑 상대인 홍설(김고은 분)을 보기는 더욱 불편해졌다. 더욱이 홍설 역시 유정이 신경 쓸까봐 자신 대하기 편치 않아 하는 것을 알았다.

현재 홍설은 백인호가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공부를 도와주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백인호는 홍설이 유정의 기분을 배려해 “공부 외에 사적으론 둘이 절대 안 있을 거다”라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는 씁쓸하게 그냥 돌아서야 했다. 홍설이 위염으로 쓰러졌을 때 병원으로 데려간 이는 인호였지만, 홍설의 가족들 입에서 유정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 백인호는 자신이 있을 자리가 없다고 느끼고 인사도 하지 못하고 병원을 떠났다.

짝사랑만으로도 힘든데 백인호에게 또 다른 시련까지 닥쳤다. 바로 깡패 짓하며 살고 있는 예전 사장이 백인호를 찾아온 것. 과거 백인호는 자신의 임금을 떼어먹은 사장에게서 500만원을 훔쳐 도망쳤고, 사장은 그런 백인호를 쫓아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그를 괴롭혔다.

다시 도망쳐야 하나 고민하는 찰나, 백인호의 눈에 밟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홍설이었다. 행여나 홍설에게 해코지할까 염려된 백인호는 제 발로 사장을 찾아갔고, 말도 안 되는 이자를 붙여 1000만원을 갚으라는 협박을 당했다.

백인호는 어떻게든 홀로 이 일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기껏 모아둔 비상금은 백인하(이성경 분)가 다 써버린 지 오래였고, 집을 팔자니 백인하가 마음에 걸렸으며, 백인호 처지에서는 은행 대출도 받을 수 없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결국 자존심 접고 유정의 아버지이자 과거 자신의 후원자였던 유영수(손병호 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려 했으나, “너희가 그동안 누려온 건 생각 안 하느냐. 정이는 형제도 아닌 너희들을 받아줬다. 많은 것을 양보하고 도왔다고”라는 차가운 말만 듣고 나와야 했다. 뿐만 아니라 유영수에게서 백인호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 같다는 말을 전해들은 유정은 그를 찾아가 “내가 줄게, 그 돈. 설이 옆에서 떨어져주는 조건으로”라고 말해 백인호를 더욱 비참하게 했다.

의지할 이 한 명 없는 백인호에게 위로가 되는 이는 결국 홍설뿐이었다. 백인호는 예전 사장이 홍설을 찾을까봐 일부러 그녀에게 쌀쌀맞게 굴며 거리를 뒀으나, 자신을 걱정하는 홍설 앞에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끌어안아버렸다.

철없는 누나는 조금도 의지가 되지 않았으며, 방황할 때 엮었던 이들이 발목을 잡았고, 몇 년 만에 콩쿠르 나간다고 설레 했으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상황들 속에서 피아노조차 제대로 쳐지지 않았다. 백인호의 상황은 그야말로 암담했다. 그런 백인호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주는 이는 홍설이나 그녀는 과거 친구이자 지금은 원수나 다름없는 유정의 연인이었다.

더욱이 유정은 백인호의 마음을 알고 있으며, 백인호가 홍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것이 예고된 상황. 백인호를 좋은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는 홍설이 과연 백인호의 마음을 알고선 어떻게 반응할까. 또 홍설과 유정의 사이가 견고한 상황에서 백인호의 고백이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까. 보면 볼수록 짠한 백인호의 짝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