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과거와 현재의 경찰이 무전을 주고받으며 장기미제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 '시그널'이 시청률 10%를 돌파하고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배우 김혜수와 조진웅, 이제훈이 장르물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연합뉴스 TV 캡쳐
연합뉴스 TV 캡쳐

시간을 뛰어넘어 정보를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두 형사와 이 둘을 잇는 열혈 여형사.

치밀한 대본에 밀도 있는 연출, 아나모픽 촬영 기술로 과거 장면을 구현하는 영상 등 드라마의 성공 요인은 많지만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시그널' 김원석 PD는 "제가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한 것이 아닌가…저는 제가 이렇게까지 처음에 원했던 배우를 캐스팅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라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기대만큼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한 김혜수. 서툴지만 심지 굳은 순경 차수현과 흉기든 범인을 맨손으로 제압하는 팀장 차수현까지. 청순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20년 세월을 넘나들고 있다.

'드라마를 영화처럼 만든다'는 조진웅은 인생작을 만났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은 이제훈도 초반 연기력 논란을 극복했다.

배우들의 이 같은 호연은 작품의 메시지에 집중했기 때문.

정의를 갈구하는 휴먼 드라마 '시그널'.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장르물임에도 시청자에게 보낸 시그널은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