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양혜숙 기자]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든 위험한 남자. 함께 평화를 지키던 동료를 떠나보내야 하는 남자. 하지만 이 치명적인 남자라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고 싶다.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송중기) 대위는 위험하지만 치명적인 남자임에 틀림 없다.

사진 :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사진 :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시진 대위는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강모연(송혜교)을 위해 총을 겨눠야 했다. 모든 책임을 의사에게 돌리라는 군의 지시에 불복종하면서 군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 환자를 지키기 위해 아랍 경호원을 향해 총을 겨눴고, 끝내 명령 불복종으로 구금되기도 했다.

유시진은 자신을 걱정하는 강모연에 “나한텐 비교적 익숙한 상황이에요.”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꾸했다.

이어 마을로 나간 두 사람은 또 한 번 현실을 직시해야했다. 유시진은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또 데이트를 포기해야 했다. 이에 강모연은 “또 가봐야 한다고요? 우리 데이트의 끝은 변함이 없네요.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어디 가는 데요? 규정상 기밀? 나는 같이 가면 안 되는 곳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은 “가면 안 되는 곳은 아니지만 데려가서 내가 유리할 게 없습니다. 내가 하는 일 자체가 우리 관계에 불리하니까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강모연은 “그래도 내가 같이 가고 싶다면요?”라며 유시진을 따라나섰고, 그의 동료 추모식에 함께 가게 됐다.

강모연은 유시진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고, 이에 유시진 역시 자신이 연애에 있어 불리함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마음에 둔 여자를 위해 직진하는 이 남자. 위험한 일을 하지만 늘 바른 행동을 하는 남자. 이 치명적인 남자만 있다면 어디든 따라가고 싶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