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부모가 맞벌이하면서 돌 때부터 놀이방에 맡겨진 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 4살배기 A군은 가방이나 장난감으로 친구들을 때린다.
그러나 엄마가 휴직하고 함께 지내면서부터 달라졌다. A군의 어머니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도 산만했던 것도 많이 좀 좋아지고"라고 전했다.
어렸을 때 분리 불안이 대학생때는 우울증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등교를 거부하는 아동의 80%가 유아기 때 분리불안 증세를 보였고, 이런 아이의 60%가 성인이 되서도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일으켰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감정코칭'을 제안한다.
먼저 자녀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 지 파악한 뒤, 친근하게 대화를 시작해 아이와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최성애 가족관계 전문가는 "아이와 충분히 질 높은 시간을 갖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죠. 자기한테 많은 관심을 보여주면 애들도 그 시간을 기다릴 수 있거든요."라고 전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자녀가 표현한 감정을 무시하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대화를 통해 부모가 자기 편이라는 믿음을 심어줘야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