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마담 앙트완' 성준의 '사랑불신증'이 사랑으로 극복될 수 있을까.
1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 최수현(성준 분)과 고혜림(한예슬 분)이 결별 이후 서로를 그리워하며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혜림은 지속적인 실험으로 진실한 사랑을 거짓으로 만든 최수현에게 분노하며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그리고 대전으로 터를 옮겨버렸다. 최수현은 자존심과 사랑을 믿지 않는 자신의 신념으로 고민하면서도 감정에 이끌려 고혜림을 다시 잡으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났다.
고혜림 또한 최수현을 떠나 그를 더이상 신경쓰지 않는 척을 했지만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되면 이내 최수현을 찾기 일쑤였다. 최수현 또한 어울리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려 했다. '나를 배신하지 않고 졸졸 따라다닐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낀 최수현은 강아지를 분양받아 왔다. 강아지 털 알러지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그 강아지의 이름을 '고혜림'이라고 지었다.
강아지를 핑계삼아 자존심을 누르고 다시금 대전에 있는 고혜림을 찾아간 최수현. 그러나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냉랭한 고혜림의 태도였다. 고혜림은 "나 이제 선본다"며 "지금 수현씨 심경은 알겠지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차갑게 등을 돌렸다.
최수현의 자존감이 바닥을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엄마의 등장은 애써 붙잡고 있는 그의 평안을 와장창 부숴놓았다. 지속적으로 자신을 만나고자 하는 엄마에게 최수현은 상담실에서의 만남을 약속했다. 약속시간에 찾아온 엄마는 최수현에 "네가 심리학자라길래 내가 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주리라 생각했다"며 최수현의 마음을 긁어놓는, 그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도화선 같은 말을 뱉었다. 이 말을 들은 최수현은 "심리학자라지만 우리도 상처는 받는다. 엄마가 버리고 간 탓에, 그것도 마지막에 날 나무란 탓에 모든 것을 내 잘못으로 돌리게 됐다. 난 이제 물방울만 튀어도 아프다"며 울분을 토했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최수현이었기에 그의 큰 소리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다.
최수현의 불안정한 모습을 본 배미란(장미희 분)은 고혜림을 찾아가 그와 다시 만나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가 왜 사랑을 실험하게 됐는지 내면적 계기를 밝혀 고혜림의 마음을 흔들었다. 배미란은 성공했다. 최수현을 다시 찾아간 고혜림은 '최수현 갱생 프로젝트'를 하며 다시금 그가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심리에 통달한 사람을 자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는 최수현에게 가장 좋은 약은 고혜림이 됐다. 이제 최수현에게 어머니를 용서하는 큰 벽이 남았다. 고혜림은 최수현과 어머니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BC '마담 앙트완'은 임상심리전문가를 중심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상처를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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