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케냐 출신의 마라토너 에루페가 한국 귀화를 원하고 있다.
20일 마라토너 윌순 로야나에 에루페가 2016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에루페는 청양군체육회 소속으로 케냐 출신의 마라토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귀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루페는 이날 마라톤대회에서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km의 여정은 2시간5분13초만에 완주했다. 이에 앞서 2012년 대회에서도 에루페는 이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루페는 한국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알린 것으로 전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치러진 6번의 대회에서 에루페는 줄줄이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면에서 손색없는 마라토너의 면모를 보여준 것.
지난 1월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열린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에 에루페의 특별 귀화 신청안을 심의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루페의 귀화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은 과거 금지약물 복용 이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2년 도핑 테스트에 적출되며 2년 출전 금지를 받은 바 있는 에루페는 말라리아 치료를 목적으로 쓴 약물 대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에루페의 귀화를 결정하게 될 대한체육회는 도핑 테스트 결과에 이견을 제시할만한 추가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