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박수인기자]음악 차트에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따뜻해진 날씨에 걸맞은 설레는 가사, 리드미컬한 음악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음원사이트인 멜론에 따르면 상위 50위권에 진입한 대부분의 음원이 사랑 관련 노래들이다. '벚꽃 연금'의 주인공인 장범준 2집의 수록곡들이 무서운 기세로 차트를 점령하고 있고 그 중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상위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대부분의 음악들이 음악 방송 출연과 관계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차트 줄 세우기에 나선 장범준은 이번 앨범 발매 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만 출연했을 뿐,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방송에는 출연 이력이 없다. 지난 3월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장범준은 "그 동안 왜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냐"는 박명수 질문에 "방송에 나가지 않아도 노래를 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장범준의 답변은 이번 2집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이어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KBS 2TV '태양의 후예'의 OST 또한 마찬가지다. 송송커플, 구원커플의 사랑과 관련된 메인 테마곡들이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과 더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케이윌은 지난 25일 KBS2 '뮤직뱅크'에서 '말해! 뭐해?'의 최초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는 드라마를 통해 먼저 사랑을 받은 후 음악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태양의 후예' 시청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이뤄진 무대였다.

이외에도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HIGH4(하이포)·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등이 차트 역주행을 시작하며 음악 방송 출연에 관계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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