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방송인 탁재훈의 MBC 출연정지가 해제됐다. 다른 ‘물의 연예인’들도 지상파로 돌아올 수 있을까.
MBC 관계자는 1일 헤럴드POP에 “탁재훈 씨 출연정지 해제 맞다”며 “‘라디오스타’ 녹화는 정상적으로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4년 방송 출연정지 처분이 내려진 후 2년 만이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뒤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약 2년 4개월 만인 지난 3월, ‘음악의 신2’를 통해 방송 활동 기지개를 폈다. 자숙하기 전 그가 방송에서 보여줬던 탁월한 예능감을 기억하는 팬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기대감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탁재훈의 지상파 컴백까지 확정되자 같은 혐의로 방송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던 김용만, 이수근, 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근은 지난해 9월 tvN 인터넷 예능 ‘신서유기’를 통해 2년 여만에 활동을 시작했다. 과거 KBS 2TV ‘1박2일 시즌1’을 함께 했던 나영석 PD와 손을 잡고 방송에 복귀한 것.
이후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새 예능프로그램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를 통해 친정 KBS에 복귀하며 지상파에도 입성했다.
김용만은 2015년 11~12월 8부작으로 방영됐던 O tvN ‘쓸모있는 남자들’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지상파 방송 복귀 계획은 알려진 바가 없으며, 방송 출연정지 처분 역시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다.
토니안 역시 불법 도박 사건 이후 JTBC ‘박스’로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으나, 지상파의 문턱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탁재훈을 끝으로 ‘연예인 불법 도박’에 연루됐던 이들의 전부 방송에 복귀했다. 지상파의 경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게 심의위원회를 거쳐 방송 출연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때문에 케이블 혹은 종편 방송에 먼저 출연한 후 지상파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복귀 수순처럼 따르고 있다.
이미 붐과 이수근 등은 지상파 복귀를 마쳤으며, 탁재훈까지 MBC 입성에 성공한 상황. 과연 다른 연예인들의 모습도 지상파에서 볼 수 있을지 관심과 걱정이 쏠린다.
한편, 탁재훈은 MBC 방송 출연정지가 해제되며 예정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탁재훈이 참여하는 ‘라디오스타’는 4월 6일 녹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