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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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아람 기자] 김재박 위원장에게 6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은 신중하지 못한 경기 취소를 이유로 김재박(62) 경기운영위원장에게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4일 부과했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3차전 경기 감독관을 맡은 김 위원장은 경기 시작 30분을 앞둔 13시 30분경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오전부터 잠실구장에는 비가 내렸으나, 우천 취소를 선언할 당시에는 거의 비가 그쳤었다.

KBO는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은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했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거행할 수 있음에도 우천 취소를 결정해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일으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김재박 위원장은 선수시절 당시 1982년 9월 14일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선보인 개구리 번트로 유명하다.

당시 우리나라는 상대 선발 스즈키의 호투에 막혀 0대 2로 끌려가다가 8회에 한 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원 아웃 3루 찬스에서 아마야구 최고의 타자였던 김재박 위원장이 타석에 서게 된 것.

스퀴즈 번트를 대비해서 일본 배터리가 공을 멀리 뺐는데 김재박 위원장은 포기하지 않고 개구리처럼 폴짝 뛰어올라서 번트에 성공해 동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