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양의 후예', '응답하라 1988' OST 앨범 커버
사진='태양의 후예', '응답하라 1988' OST 앨범 커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응답하라 1988'에 이어 '태양의 후예'까지 드라마 OST가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31일 기준, KBS 2TV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이 33%(닐슨코리아 제공)에 이르면서 OST 역시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다비치의 '이 사랑'이 3위,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4위, 케이윌의 '말해! 뭐해?'가 5위, 매드클라운X김나영의 '다시 너를'이 6위, 윤미래의 'ALWAYS'가 7위, 첸X펀치의 'Everytime'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부터 8위까지가 모두 '태양의 후예' OST 곡으로, 말 그대로 차트를 줄 세우고 있다.

이런 OST 차트 줄 세우기는 지난 1월 종영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도 나타났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특성에 맞게 리메이크 곡들로 채워진 OST는 10대에서 40대까지 연령 불문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응답하라 1988'의 방영과 함께 김필의 '청춘',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오혁의 '소녀'가 잇따라 발매됐다. 지니의 12월 월간 차트에 따르면 오혁의 '소녀'는 134시간 1위, 607시간 동안 5위권을 기록하며 한 달 이상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걱정말아요 그대'는 3위, '혜화동(쌍문동)'은 6위, '청춘'은 10위에 이르렀다.

드라마 인기에 따른 OST의 차트 줄 세우기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드라마가 한 주에 이틀 방영되고 나면, 그에 대한 여운을 OST로 충족시키는 것이다. 특히 드라마에 삽입된 OST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당시 장면을 떠올리게 해 감정의 연장선 효과를 준다.

이에 '태양의 후예' 종영이 2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빈자리를 당분간 OST가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하라 1988' OST가 종영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태양의 후예'의 애청자 역시 종영 후 헛헛한 마음을 OST로 달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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