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오늘 새벽 또 일어난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은 한반도 곳곳에서도 감지됐다.
신고만 3900여건이 접수됐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기관은 단 한곳도 없었다.
일본 구마모토에 지진이 닥친 오전 1시25분 이후, 각 지역 119상황실엔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부산 경남과 경북 동해안 지방에 건물,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10~15초씩 계속됐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에서만 수백 통의 전화가 쏟아지면서 받지 못한 전화만 1300여통에 이른다.
기상청은 일본 구마모토의 지진 직후, 부산, 경남 일대 중심으로 진도 3에 해당하는 진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와 제주 지역에서도 진도 1~2에 해당하는 진동이 감지됐다. 특히, 진동이 크게 느껴지는 고층에 사는 사람들의 신고가 잦았다.
그러나 국민안전처는 실제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부지역 뿐 아니라 경기 시흥과 수원,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수십건의 신고가 접수돼 전국적으로 진동 신고만 3900여건이 들어왔다.
그러나 어떤 정부 기관에서도 이번 지진 진동과 관련된 알림 문자 서비스나 안내조차 하지 않아 전국에서 밤새 주민들은 더 큰 불안에 떨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