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아픈 아들의 병상 일기를 블로그에 올려 '착한 엄마'로 칭송받던 한 젊은 엄마가 아들을 엽기적으로 살해한 뉴스가 한때 떠들썩했다.
이러한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일부러 꾀병을 부리는 등의 정신질환을 '뮌하우젠 증후군'이라 한다.
지난 2014년, 미국의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는 인터넷으로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아들 가넷의 세세한 일상을 올려 호평을 샀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아들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결국 가넷은 다섯 살이 된 지난 1월 숨을 거뒀다.
그런데 아들을 돌보던 착한 엄마로만 알려졌던 스피어스가 정작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검 결과 가넷의 몸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나트륨이 검출된 것.
집에서 튜브와 고농도의 소금을 발견한 경찰은 스피어스가 아이가 숨지기 직전까지 치사량의 소금을 튜브로 주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꾀병을 부리는 정신질환을 '뮌하우젠 증후군'이라 불리는데, 스피어스의 경우 아이를 통해 이런 욕망을 드러내는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는 걸로 경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