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문을 연 뒤 27년 동안 줄곧 맥주나 소주 등이 1위 자리를 지켜왔는데, 최근 들어 판도가 바뀌었다.

허기를 간단히 채우는 용도에 그쳤던 편의점 도시락은 이젠 골라서 먹는 푸짐한 끼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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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도시락 업체 메뉴만큼 밑반찬 수도 많고, 유명 요리사가 직접 참여한 제품도 출시됐다.

이런 인기몰이에, 올해 들어 도시락은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이 됐다.

국내에 편의점이 문을 연 뒤 처음있는 일이다.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해 온 맥주와 소주, 바나나우유는 27년 만에 자리를 내줬다.

매출 비중을 보면, CU 편의점의 경우 2012년 7%에 그쳤던 것이 올해 들어 11.5%를 기록하며 두자릿수로 올랐고,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CU는 2.9배, 세븐일레븐은 3.1배나 급증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과 '싱글슈머'가 늘어난 결과다.

편의점 업체들은 상품 개발 전담팀을 편성하고, 밥과 쌀의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를 두는 등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