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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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싱가포르, 임지연 기자] "한국 영화 시장은 마블에게 매우 중요하다."

히어로 무비 강자 마블이 야심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선보인다. 영화는 히어로가 능력을 발휘해 빌런을 물리치는 일반적인 히어로 무비와 다르게 서로의 신념과 철학에 따라 충돌하는 히어로대 히어로의 전쟁을 그린다. 마블 영화 중 가장 많은 히어로가 등장한다. 두 축인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비롯해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팔콘(안소니 마키), 워머신(돈 치들),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비전(폴 베타니)이 총출동하며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과 블랜팬서(채드윅 보스만), 앤트맨(폴 루드)도 새롭게 등장,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개봉을 앞두고 싱가포르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뉴질랜드, 호주, 인도 등 12개국에서 온 프레스 150여 명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중 한국 취재진만 별도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보사 측은 이는 한국 영화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국가에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조 루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영화 시장을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 마블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고 ‘설국열차’에 출연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큰 사랑을 받는 것도 알고 있다. 개봉 날짜 선정은 시장 별로 예상되는 반응 등에 대해 최적의 시기를 골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세계 최초 개봉도 한국 시장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주역 크리스 에반스 역시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애착이 있다. 한국 영화가 영화 산업을 선도하고 선진적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촬영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으며 유쾌함으로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주도하던 안소니 마키도 "한국 사랑합니다(We love Korea)"라고 외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 영화 시장은 중국, 영국 등과 함께 마블의 주요 고객. 전세계에서 12억 달러를 벌어들인 '아이언맨3'는 한국에서만 6400만 달러(724억 원)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아이어맨3' 수익 전 세계 세번째 기록. 국내에서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외화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어벤젼스2' 역시 한국 시장에서 전세계 세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뒀다. 마블의 VIP 고객인 셈이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는 스스로를 믿자고 독려하며 슈퍼히어로등록제를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과 "충돌과 재앙을 막자"는 아이언맨 팀이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