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지난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금연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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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39.3%로 1년 전보다 3.8% 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집계가 시작된 1998년 66%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8년 40%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40% 아래로 떨어지지 않던 흡연율이 지난해 처음 30%대로 내려갔다.

복지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담뱃값 2천 원 인상이 흡연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등 강력한 금연 정책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금연 정책으로 인해 흡연과 관련된 다른 지표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경험률은 35.4%로 전년 대비 16.7%포인트 급감했고, 청소년 흡연율도 12%로 1년 만에 2%포인트 하락했다.

담배 판매량도 2014년 43억 갑에서 작년에는 33억 갑으로 줄어 무려 10억 갑이나 감소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성인남성 흡연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9%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더 강도 높은 금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