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홀로서기를 선언한 제시카와 장현승의 솔로 활동 전망은 어떨까.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5월 17일 0시 솔로 미니앨범 ‘With Love, J’를 발매한다. 2014년 팀을 떠난 지 2년여 만이다.
지난 2007년 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제시카는 개인 패션 사업을 론칭하며 팀과 갈라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시카의 탈퇴 이후, 소녀시대는 8인조로 그룹 활동을 활발히 이어갔고, 제시카는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변신해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다.
이후 제시카는 올해 초 연인 타일러권이 대표로 있는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가수로의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컴백 소식만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제시카는 솔로 활동 시작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황. KBS 드라마 채널 ‘뷰티바이블 2016 S/S’의 MC로 복귀 신고식은 이미 마쳤다.
제시카가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은 오랜만이기에 팬들 역시 기대가 대단하다. 제시카 역시 준비를 단단히 한 모양새다. 이번 솔로 앨범에서 제시카는 타이틀곡 ‘플라이(Fly)’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수록곡인 ‘폴링 크레이지 러브(Falling Crazy Love)’의 작사, ‘러브 미 더 세임(Love Me The Same)’, ‘골든 스카이(Golden Sky)’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등 자신의 음악적인 역량을 쏟아 부었다. 장현승은 지난 4월 19일을 기점으로 팀 비스트를 탈퇴했다. 비스트는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5인 체재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설명에 따르면 장현승이 팀을 떠나는 이유는 다른 멤버들과의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
장현승이 솔로 활동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비스트가 올 여름 컴백을 예고한 만큼 장현승도 곧 어떤 방식으로든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주년 감사합니다. 우리 좋은 음악으로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솔로 데뷔 1주년을 팬들과 자축하기도 했다. 다만 장현승과 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10월에 끝나기 때문에, 재계약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그의 솔로 활동 전망도 달라질 예정.
장현승은 2015년 첫 솔로앨범 ‘마이(MY)’를 발매,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로 활동하며 화려한 퍼포먼스와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장현승은 뮤지컬 ‘모차르트’, ‘보니 앤 클라이드’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무대에서도 음악적 실력과 자신의 끼를 증명했다. 그가 원하는 대로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한 것.
제시카와 장현승 모두 팀의 후광을 벗어나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노래 실력, 댄스 실력,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 등 뒤쳐지는 부분이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팬들이 두 사람의 솔로 활동을 긍정적으로 바로 보는 것만은 아니다. 다소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팀과 결별했다는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팀 구성원이 변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팬들도 있다. 이들의 솔로 활동이 얼마나 성공적이냐는 얼마나 진심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그를 통해 얼마나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 물론 여전히 두 사람의 무대에 열띤 호응을 보내는 팬들도 많다. 제시카와 장현승이 앞으로 팬들과 즐거운 무대만 만들어 가길 바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