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은 신경보호와 기능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멜라토닌이 유방암이나 난소암 같은 여성 암 환자의 난임에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임기 여성 암환자는 치료를 받으면서 난임 걱정까지 해야 한다.
실제로 특정 항암제로 암을 극복한 여성의 50%, 전신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의 90%는 폐경이 일찍 시작된다.
최근 연구들을 보면 암 치료제가 생식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 시켜 일찍 소모 시키는 게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생식세포를 안정화 시키는 게 관건인데 연구팀은 멜라토닌에 주목했다.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면 생식세포는 쉬게 된다.
야생 동물은 밤이 긴 계절에 일시적으로 번식력이 낮아지지만 생식세포의 수명이 길어져서 종족 보존에는 더 유리하다.
실제로 항암제 치료만 받은 쥐는 생식세포가 변형돼 있지만 멜라토닌을 함께 주사했던 쥐는 생식세포가 유지됐다.
인간의 생체주기를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는 야간 빛은 임신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