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나도 가수랍니다~'

배우 차태현 강성연 손지창 등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나와 화제가 됐다. 본업이 배우인 이들의 공통점은 한때 가수로도 활동하며 추억의 명곡들을 남긴 만능 엔터테이너들이라는 점. 이들 외에도 연기력이나 진행실력뿐 아니라 노래실력에 히트곡까지 갖추고 있음에도 아직 '슈가맨'에서 소환되지 않은 반전과거 스타들을 꼽아봤다.

★ 안재욱 여심홀릭은 'FOREVER'

안재욱 'FOREVER' 뮤직비디오 캡쳐
안재욱 'FOREVER' 뮤직비디오 캡쳐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소유진과의 '재혼 로맨스'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안재욱의 여심홀릭은 이미 20년 전부터 시작됐다. 1997년 드라마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故 최진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안재욱. 그의 인기에 불을 지핀 건 실제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이었다. 이를 계기로 안재욱은 가수로 데뷔하게 됐고, 가수로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그가 극중 노래한 곡이자 데뷔 곡인 'FOREVER'는 6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것은 물론, KBS '가요 탑텐' 2주 연속 1위, MBC '베스트 인기가요 50'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말엔 1997년 KBS 가요대상 신인가수상, 10대가수상을 휩쓸었으며, 이 열기를 타고 1세대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현역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채정안 '무정' 무대영상 캡쳐
채정안 '무정' 무대영상 캡쳐

이후 안재욱은 잠잠하다 지난 2003년, 4년여만에 정규 4집 앨범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가수로서 컴백했다. 타이틀곡 '친구'가 엄청난 인기를 끈 것. '친구'가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면서 안재욱은 '한류 프린스'임을 재증명했다. ★ '진짜 딴따라' 채정안, 알고보면 테크노 여신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여배우 뺨치는 비주얼에 실력까지 최고인 매니지먼트계 완벽녀로 활약중인 배우 채정안. 사실 그녀는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배우 출신 가수의 원조격이다.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이름을 날리던 채정안은 1999년 ‘무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편지' '테스' '매직' 등 댄스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남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울라울라레요'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었던 '무정'은 테크노 열풍을 일으키며 전국을 들썩이게 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채정안은 1999년 제10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던 채정안은 가수 활동 2년만인 2001년, 3집 앨범을 끝으로 작품 활동에 올인하며 가수 활동을 멈춰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채정안은 지난해 14년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서 오랫동안 가수 채정안을 기다려온 팬들을 환호케 했다. 김건모, 조성모, 지누션, 김원준, 영턱스클럽, 클론, 철이와 미애 등과 함께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콘서트’에 참여한 것. 뿐만 아니라 채정안은 지난해 tvN 'SNL코리아'에서도 '무정' 댄스를 재연해 화제가 됐다.

송은이 '상상' 뮤직비디오 캡쳐
송은이 '상상' 뮤직비디오 캡쳐

★ 개그우먼 아닌 가수 송은이, '상상'이나 했나요? 1993년 KBS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어느덧 23년차 방송인이 된 송은이. '여자 유재석'이라 불릴만큼 입담이 뛰어난 송은이가 노래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웃음부터 나올테지만 그녀도 엄연히 히트곡을 갖고 있는 가수다. 노래실력도 뛰어나 데뷔 전인 1992년 강변가요제에 참가한 이력도 있다. 지난 2000년 가수로 출사표를 던진 송은이는 러브홀릭 강현민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달달한 러브송 '상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당시 음악방송 1위를 할 정도로 크게 히트를 친 건 아니었지만 익숙한 멜로디의 '상상'은 지금까지도 라디오 등에서 울려펴지며 모던록 장르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수 활동을 오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을까.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등 가수들이 대거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송은이는 지난 2014년 FT아일랜드 송승현과 함께 14년만에 트로트풍 댄스곡 '나이-키'를 발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백종원 아내 '파라파라 퀸' 소유진의 반전과거

소유진 '파라파라퀸' 무대영상 캡쳐
소유진 '파라파라퀸' 무대영상 캡쳐

요즘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아내로 더 유명한 배우 소유진. 사실 그녀는 유명 배우이기도 하지만 왕년에 잘나가는 가수이기도 했다. 지난 2002년 댄스곡 '파라파라 퀸'으로 활발하게 가수 활동을 펼친 것. 사실 소유진의 '파라파라 퀸'은 원래 연습생 시절 메이비가 부르기로 한 노래였지만 소속사에 의해 갑작스럽게 가창자가 소유진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섹시 콘셉트로 나선 소유진은 빠르고 신나는 '파라파라 퀸' 멜로디에 맞춰 흥겨우면서도 중독성 있는 댄스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가수로 변신한 소유진의 '파라파라 퀸'이 대히트를 치면서 이 곡은 노래방에서도 수많은 여성들이 자주 부르는 애창곡 리스트에 올랐다.

이와 관련, 소유진 남편 백종원은 SBS '힐링캠프'에서 "와이프가 노래를 못 한다"며 "결혼 전 노래방에 끌려갔는데 노래를 못 하더라. '파라파라 퀸'은 잘 불렀다. 알고 보니 그 노래가 본인 노래더라"고 '가수 소유진'에 대해 폭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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