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가족주의 약화로 부모를 부양하는 자녀들이 점점 줄고 있다.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부모를 부양하는 비율이 10명 중 6명 꼴이었다.

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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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모 부양이 가족의 책임이라는 인식도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 태도 및 실태 조사' 결과, 친부모 혹은 배우자의 부모 중 1명 이상 생존해 있다는 응답자의 56.7%만 최근 1년간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부양 비용은 34만8천원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이 컸지만 부양 비용은 낮았다.

부양 비용은 아들이 딸보다 부담하는 금액이 큰 편이었다.

특히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부양의 책임자'가 가족이라는 인식은 1998년 조사대상의 89.9%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2014년에는 31.7%로 크게 줄었다.

반면 사회가 부양의 책임이 있다는 생각은 1998년 2.0%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51.7%로 절반을 넘었다.

부모부양의 책임이 장남에게 있다는 인식은 1998년 22.4%였지만 2014년에는 2.0%로 낮아졌다.

이런 결과는 효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가족주의 약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노인 제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한 공적 부양시스템 확충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