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김윤아가 자우림이 아닌 솔로곡들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21일 김윤아는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6 그린플러그드 서울' 페스티벌' SKY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 섰다. 공연은 오후 7시 40분부터 1시간 이상 진행됐으며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돼 2천명이 넘는 시청자들과도 함께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이 봄을 대표하는 페스티벌인 만큼 김윤아는 첫 곡으로 '봄이 오면'을 선곡했다. 이어 3집 '315360'의 수록곡 '가만히 두세요'를 불러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봄이 오면'과 '가만히 두세요'로 SKY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서 포문을 연 김윤아는 두 곡의 노래를 부른 후 "제 음악은 봄 아니면 가을 페스티벌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라며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자우림은 제 솔로 활동이 끝나면 하겠죠"라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자우림의 이선규씨, 이선균씨 아니고 이선규씨와 뜨거운감자의 고범준씨가 일렉트로닉 앨범을 내게 됐어요"라며 자우림의 멤버 이선규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나는 위험한 사랑을 상상한다'를 부른 김윤아는 노래가 끝나자 "특히 솔로 앨범에는 저의 경험을 담았어요"라고 말해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이어 "인터뷰나 매체에서는 '몇 살에 누구와 만났는데 이런 일이 있었어요'라는 얘기를 하지 않아요. 그렇게 전해지면 노래의 오해가 생긴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둥글려서 얘기하거나 '이건 제 비밀 얘기예요'라고 얘기하곤 했어요"라며 솔로 앨범에 관련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김윤아는 "다음으로 부를 4곡은 제 연애담을 기초로 한 노래들입니다"라고 소개하며 '담', 'Blue Christmas', '도쿄블루스', '미저리'를 이어 불렀다.
김윤아는 "가을 출시를 목표로 앨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여자로서 보고 느끼고 하는 것을 음악으로 만들거예요. 음악을 하기 전에 인간이잖아요. 흘러가는 것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놀라고 충격을 받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기쁘고 감동받을 때도 있어요. 그런 것들을 음악으로 기록하는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얘기만을 노래로 담고 싶고 싶습니다"라며 지난 4월 29일 발매한 '키리에'를 열창했다.
이어 '야상곡'을 부른 김윤아는 '봄날은 간다'를 마지막으로 '2016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봄을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