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백아연이 철옹성 같던 트와이스의 벽을 무너뜨렸다. 'Cheer up' 흥행의 8할이 킬링파트 '샤샤샤'에 있었다면 백아연은 이번에도 공감 승부수를 뒀다.
1년 전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로 짝사랑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백아연은 24일 발매된 '쏘쏘(So So)'에는 또 다른 솔로의 마음을 담아냈다. 연애를 하고는 싶지만 마땅히 끌리는 사람은 없고 커플이 부럽긴하지만 지금의 생활도 나쁘지 않다는 것. 백아연은 그녀만의 청아하고 따뜻한 음색으로 20, 30대에 누구나 해봤을 법한 고민을 얘기해 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쏘쏘'는 발매 하루만에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을 포함, 엠넷닷컴, 벅스 등에서 차트 올킬을 이뤄냈다.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와는 또 다르게 이번에는 발매되자마자 대중이 응답했다.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 발매 당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백아연은 곡의 내용이 본인 경험담임을 털어놨다. 백아연의 경험담으로부터 만들어진 곡이었지만 발매되는 순간 국민 짝사랑송이 됐다. 대중 모두의 마음을 대변한 것. 특히 '썸'이라는 모호한 관계가 자리잡게 되면서 '썸'과 '착각' 사이에서 느끼는 서운함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쏘쏘'의 주인공은 짝사랑할 상대마저 없다. 연애를 하고 싶기는 하지만 마땅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고 이대로 혼자 지내더라도 딱히 나쁘지는 않을 것만 같다. 이번 곡 역시 백아연이 직접 쓴 가사로 오랫동안 연애를 쉬어 설렘이라는 감정을 도무지 알 수 없을 것만 같은 마음을 노래했다.
지난 4월, 10cm의 '봄이 좋냐??'로 한 차례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한 바 있다. 커플들에 친히 찾아가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몽땅 망해라"라며 귀여운 저주를 부었다. 입을 모아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을 얘기하던 이들이 백아연의 '쏘쏘'로 연애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 듯하다.
10cm의 '봄이 좋냐??'가 한 동안 차트를 물러나지 않았듯 백아연의 '쏘쏘' 역시 모든 솔로들의 공감을 얻어내 차트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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