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그룹 로드보이즈가 데뷔까지 달려온 여정을 소개했다.
묘하는 1990년생, 환 하늘 마카 지벨은 모두 1991년생이다.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 다섯 멤버는 동갑이라는 공감대로 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지벨을 제외한 네 멤버는 군 복무를 마친 예비군이다. 데뷔가 비교적 조금 늦은만큼 고생도 많이 했다. 묘하는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나 시민권이 있지만 군대에 자원입대했다. 맏형으로서 연습할 때도 정직함과 근검절약이라는 원칙을 지키는 모범답안이자 몰이 담당이다.
하늘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선생님의 배려로 춤을 췄다. 춤으로 대학을 갔고, 고향 양산에서 서울로 상경해 안무팀 생활을 했다. 마냥 춤 추는 게 좋았지만, 제대 뒤에 ‘가수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로드보이즈에 가장 늦게 합류했음에도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지금은 끝내 아버지의 허락과 응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지벨과 마카와 환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벨과 마카가 고등학교 동창, 마카와 환이 대학 댄스동아리 동기다. 마카의 소개로 춤 학원에서 만난 지벨과 환도 사실 원래 친분이 있던 사이였다. 세 사람은 같이 회사를 옮겨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랜 연습생 생활을 지냈다. 마카와 환은 군대도 한 달 차이로 같은 시기에 다녀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춤으로 유명했지만 부모님의 권유에 ‘꿈 보험’ 대비책을 세워둔 지벨은 레크리에이션부터 유아체육, 풍선아트, 스킨스쿠버까지 없는 자격증이 없다.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20살에 입대를 선택한 마카는 전우들에게 “네가 TV에 나오면 차를 사주겠다”는 걱정 섞인 놀림까지 받았다. 연예인이 될 것이라는 꿈을 25살에 이룬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못미더운 ‘양치기 소년’에서 자랑스러운 진짜 가수가 됐다. 질타도 응원으로 바뀌었다.
환은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방송 출연 직전까지도 말씀을 안 드렸다. 강원도가 고향이라 연습실 지하에 위치한 피아노 연습용 칸막이방에서 살기도 했다. 공중화장실과 안무실에서 씻고, 멤버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옷방에서 2년, 지하 피아노방에서 1년을 살았다는 사실은 데뷔 이후에야 부모님께 전해졌다. 지금은 부모님도 용돈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스펙터클한 과거사를 함께 했을 절친한 동료 연예인을 물었다. 하늘은 “고향 양산에서 제국의 아이들 하민우 선배와 같이 춤을 췄다. 매드타운 호는 댄스학원 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묘하는 “‘슈퍼스타K7’ 출신 스티비 워너와 버스킹 옆자리에서 만나 합동 공연도 했었다. ‘리틀싸이’ 황민우 군과도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카는 “환, 지벨과 같이 가수의 길을 시작할 때 몬스터즈 선배가 많이 도와주셨다. 지금 제 롤모델이기도 하다. 데뷔 후에는 숍에서 만난 업텐션 고결과 친해졌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친구들이 생길 것 같다”고 밝혔다. 최고 마당발로 꼽힌 지벨은 “비스트 손동운 선배와 요즘도 연락하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빅스 라비, 브레이브걸스 혜란 선배와는 데뷔 전 같은 학원에 다녀서 친분이 있다”고 전했다.
로드보이즈는 20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스윙 재즈 장르의 새 디지털 싱글 ‘Shake It, Shake It’을 발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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