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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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1개월은 다사다난했다. 여전한 센터 논란, 매니저 막말 논란, 행사 지각 논란, 방송 태도 논란, 음악방송 출연 논란, 원 소속사 활동 논란까지 있었다. 연습실 아닌 가요계에서도 소녀들은 또 한 번의 치열함을 겪었다.

센터 논란은 데뷔 당일 불거졌다. 국민 프로듀서의 유료 투표로 결정된 센터는 JYP 전소미였다. 그런데 베일을 벗은 타이틀곡 ‘드림걸스’에서 전소미는 생각보다 적은 분량을 차지했다. 후렴구에는 MBK 정채연이, 훅 부분에는 판타지오 김도연이 무대 중앙에 서서 노래했다. 당시 일부 팬들이 센터 분량을 계산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했지만, 아직 그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아직 남은 활동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매니저가 팬들 앞에서 한 멤버에게 윽박지르듯 고함을 치는 동영상이 5월 10일 공개되기도 했다. 비오는 날 퇴근길에 스타쉽 유연정이 차를 타기 위해 우산을 접는 과정에서 로드매니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소리를 질렀고, 이는 팬들에게 그대로 포착됐다. 영상을 확인한 팬들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은 매니저의 책임을 물었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에선 “확인해보겠다”는 답변 이후 묵묵부답의 대응을 취해 논란은 쉽게 잠식되지 못 했다.

대세 걸그룹답게 수많은 행사와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많은 스케줄은 화를 부르기도 했다. 5월 12일 세종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예정보다 1시간 30분 가량 늦게 무대에 올랐고, 에픽하이가 엔딩 무대를 장식하지 못 했다. 이후 소속사의 해명을 통해 세종대학교 주최 측과 협의된 일정 변경이었음이 다시 알려졌다. 그러나 공지 없이 무대를 기다린 관객들의 불만은 누구도 보상해주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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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스케줄에 피곤했던 탓일까, 판타지오 최유정은 5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비타민’에서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태도 논란으로 이어졌다. 데뷔한지 고작 보름된 신인에게서 다른 연예인의 멘트 중 고개를 숙이거나 손가락을 만지는 등 비교적 불성실한 태도가 포착된 것. 이에 판타지오 측은 빡빡한 스케줄을 이유로 대며 반성 및 재발 방지의 입장을 밝혔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선발된 만큼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출연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 실제로 아이오아이는 현재까지 KBS를 제외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못 했다. 5월 10일 ‘인기가요’ 1위 집계 과정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관해 SBS 측 관계자는 의혹을 해명하며 “내부 규정상 제재는 없다.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여지를 함께 남겼다.

마지막 논란은 원 소속사 활동과 관련 있다. 정채연이 ‘프로듀스 101’ 이전에 잠정탈퇴했던 본래 소속팀 다이아에 재합류한 것. 다이아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아이오아이로서의 스케줄에 불참하며 팬들의 항의를 받았다. YMC에서는 “유닛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멤버들도 각 소속사로 돌아가 개인적으로 활동을 펼친다”고 발표했지만, 대중은 정채연의 간절함이 다른 100명의 소녀보다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성과만큼 논란이 있었고, 논란을 통해 아이오아이의 한계가 실감되는 1개월이었다. 첫 활동은 6월 4일 ‘2016 드림콘서트’로 마무리되지만, 2017년 1월까지 두 번의 유닛, 한 번의 완전체 활동이 더 남았다. 그 기간 동안 아직 남아있는 논란을 모두 잠재울 수 있을까. 데뷔 쇼케이스 당시 “웃으면서 헤어지자”고 했던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

[I.O.I 데뷔 한달]역대급 다사다난 걸그룹, 논란史 총정리① [I.O.I 데뷔 한달]무엇이 소녀들의 ‘꽃길’을 방해할까② [I.O.I 데뷔 한달]남은 시한부 인생이 더 기대되는 이유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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