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듣는 음악’의 힘은 강했다. 대형 팬덤을 거느린 그룹 엑소 컴백에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신흥 음원강자들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그룹 엑소가 컴백 6일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백 당일 ‘차트 줄 세우기’ 했던 기세는 수그러들었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 엑소 특유의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차트 상위권을 자신들의 곡으로 채워넣고 있다. 이렇듯 엑소로 요동치는 차트에서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름들이 눈에 띈다.
지난 5월 27일 발표한 어반자카파의 신곡 ‘널 사랑하지 않아’는 발매 3주차에 접어들도록 식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신곡이 쏟아지는 가요계에서 특별한 방송 활동이나 홍보 활동 없이 오로지 노래로만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
엑소의 신곡이 발표된 당일 잠시 순위가 밀려나기는 했으나 다시 1위를 회복, 현재는 멜론,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1위, 엠넷 2위, 벅스, 지니, 몽키3 3위 등 주요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백아연 ‘쏘쏘’ 열풍 역시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백아연은 지난해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던 바, 이번에는 처음부터 차트 상위권에 안착,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쏘쏘’는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멜로디와 백아연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진 곡. 또한 백아연이 직접 쓴 “누굴 만나도 so so 혼자인 것도 so so / 설레이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분 (so so) / 감을 잃어가 점점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 기억도 잘 안 나” 등의 내용을 담은 가사는 특별히 외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랑의 설렘을 느껴보고 싶은 싱글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백아연은 ‘쏘쏘’로 열풍을 일으키며 음악방송 ‘강제 소환’을 실현시키더니, 음악방송 1위 트로피까지 손에 거머쥐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세돌’ 트와이스 역시 신곡 ‘치어 업(CHEER UP)’으로 차트 상위권에 랭크 중이다. ‘치어 업’은 지난 4월 25일 발매된 곡으로 발매 된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가요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음악방송 1위를 싹 쓸기도 했고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곡 ‘OOH-AAH하게’(우아하게)로 단숨에 팬덤을 형성한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확실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특히 ‘치어 업’은 상큼발랄하고 더운 계절에 어울리는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블락비 박경의 솔로곡 ‘자격지심(Feat. 은하 Of 여자친구)’ 역시 공감을 이끌어내는 음악으로 차트 롱런하고 있다. ‘보통연애’로 이제 막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미묘한 심리를 노래했던 박경은 이번엔 귀여운 질투에 사로잡힌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자격지심’ 역시 박경이 직접 작사·작곡에 프로듀싱까지 맡아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으며, 은하의 사랑스러운 보컬은 곡의 달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처럼 아이돌 그룹 음악부터 인디밴드 음악까지, 다양성 갖춘 곡들의 차트 점령에 음악 팬들의 듣는 즐거움이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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